[뉴욕환시] 달러, 이틀째↓…유로존 CPI 예상 상회+美 PCE 안도
ECB 다음주 금리 인하 전망은 안 흔들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웃돌게 나오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의 물가 지표는 예상에 부합하게 나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금리 인하 기대에 힘을 실었다.
다만 5월 CPI '서프라이즈'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주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ECB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6일 열린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3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263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846엔보다 0.417엔(0.266%)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6.575엔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09달러로, 전장 1.08325달러에 비해 0.00184달러(0.170%) 올랐다. 유로-달러는 장 초반 1.08835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축소했다.
유로-엔 환율은 170.64엔으로 전장 169.88엔에서 0.760엔(0.447%) 상승했다. 유로-엔은 종가 170엔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768보다 0.165포인트(0.157%) 내린 104.603을 기록했다. 오전 장중에는 104.360까지 밀리기도 했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대로 나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에 역시 부합했다.
글로벌 X의 스콧 헬프스타인 전략가는 "연준이 관망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5월 CPI 예비치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5%도 웃돈 결과다.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2.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끈적하다고 평가되는 서비스 부문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4.1%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뛰었다.
ING의 버트 콜리진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6월 금리 인하 개시에 들어갈 태세라면서도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논쟁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많은 선행지표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뜨거운 노동시장,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 (유로존의) 구매력 회복은 ECB에서 흥미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좀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7.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