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PCE를 두고 뒤엉킨 투심…채권↑달러↓주식 혼조
  • 일시 : 2024-06-01 06:20:10
  • [뉴욕마켓워치] PCE를 두고 뒤엉킨 투심…채권↑달러↓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4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결과에 투자심리가 뒤엉켰다. 수치는 예상대로였으나 인플레이션 둔화에 별다른 진전이 없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했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한 주를 마무리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올해 들어 가장 큰 폭 급등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4월 PCE 결과가 시장 예상과 부합하면서 매수 심리가 살아났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유로존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웃돌면서 유로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물가 지표는 예상치에 부합해 금리 인하 기대가 힘을 받았다.

    다만 5월 CPI '서프라이즈'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이 다음 주 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은 흔들리지 않았다. ECB 통화정책회의는 내달 6일 열린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뉴욕 유가는 올해 들어 최악의 한 달을 마무리했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번 수치는 전월치(0.3%↑)에 비해 상승률이 약간 둔화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치와 동일했다. 다만, WSJ의 예상치였던 2.7%보다는 약간 높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결과에 낙관론이 힘을 받았다.

    다만 4월 PCE 결과를 두고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에 큰 진전은 없었으며 계속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근원 PCE 수치를 연율로 환산하면 여전히 3%를 넘어 연준의 물가 목표치와 아직 괴리가 크다는 게 이유다.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이코노미스트는 4월 PCE 가격지수에 대해 "여전히 충분히 좋지는 못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2% 상승률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충분히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0.2%로 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는 연율 3.03%를 뜻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이같은 시장 분위기를 반영하듯 주식시장은 극도의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장 중 낙폭을 -1.74%까지 벌이다 오후 3시 넘어 저가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하루 동안 위아래로 660포인트나 출렁거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84%까지 낙폭을 벌였으나 결국 0.80% 상승으로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는 프랑스의 국가 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강등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을 부여했다. 'AA-'는 S&P의 신용등급 분류에서 네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S&P는 프랑스의 대규모 재정적자로 정부부채가 종전 예상보다 더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을 반영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4.84포인트(1.51%) 급등한 38,686.3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2.03포인트(0.80%) 오른 5,277.51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6포인트(0.01%) 하락한 16,735.02를 나타냈다.

    이날 다우지수는 1.5%대 급등해 올해 최대폭 급등했다.

    전일 20% 가까이 급락했던 세일즈포스가 7%대 급등하면서 다우지수 상승세를 견인했다.

    나스닥지수는 3거래일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지만 하락폭은 크게 줄었다.

    엔비디아가 2거래일째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는 다소 약해졌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미국 대선, 국채수익률, 소비지출 등의 이슈들로 계속 주식시장이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4월 PCE 물가지수에 주목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동월대비 2.8%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월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0.3% 상승보다 약간 둔화됐고, 전년대비 상승폭은 직전월 수준과 같았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대비 2.7% 올랐다. 이는 직전월 수치와 같았고, 시장 예상치에도 부합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인하 시작 기대를 유지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2%, 금리 동결 확률은 47.9%를 나타냈다. 25bp 금리인상 확률도 0.6% 정도 반영됐다.

    종목별로 보면 델 테크놀로지스가 17% 급락했다. 델 주가가 전일 5%대 하락에 이어 또 급락한 것은 강한 실적에도 인공지능(AI) 서버 백로그가 예상보다 작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됐다.

    의류업체인 갭은 전일 발표한 실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28%대 급등했다.

    항공기 회사인 보잉 주가는 2%대 상승했다. 신용평가사인 피치가 등급을 유지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기술 관련 지수만 보합을 기록하고, 다른 지수들은 모두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관련 지수는 2%대 급등했고, 금융, 헬스, 산업, 소재,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1%대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1.55포인트(10.71%) 급락한 12.92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4.00bp 하락한 4.516%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3.90bp 내려간 4.900%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3.50bp 밀린 4.655%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8.3bp에서 -38.4bp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4월 PCE 지수가 대체로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안도 랠리가 펼쳐졌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번 수치는 전월치(0.3%↑)에 비해 상승률이 약간 둔화했다.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해 전월치와 동일했다. 다만, WSJ의 예상치였던 2.7%보다는 약간 높았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수치를 두고 들뜨기보단 차분한 반응을 보였다.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인플레이션 둔화에 큰 진전은 없었으며 여전히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FHN파이낸셜의 크리스 로우 이코노미스트는 4월 PCE 가격지수에 대해 "여전히 충분히 좋지는 못하다"라며 "인플레이션이 2% 상승률로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하기에는 충분히 큰 진전은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작년 12월 이후 월간 기준 0.2%로 가장 작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이는 연율 3.03%를 뜻하는 것"이라며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가계의 소비지출이 전달 대비 크게 꺾인 것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다.

    4월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치는 0.7% 증가였다.

    알리안츠트레이드의 댄 노스 북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8% 상승으로 나온 것은 괜찮지만 5개월째 같은 범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꽤 끈적하게 느껴진다"며 "내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라면 수치가 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싶을 것인데 이것은 우리가 원하는 게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시장은 일단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지는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 것으로 해석된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263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846엔보다 0.417엔(0.266%) 상승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6.575엔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509달러로, 전장 1.08325달러에 비해 0.00184달러(0.170%) 올랐다. 유로-달러는 장 초반 1.08835달러까지 오른 뒤 상승 폭을 축소했다.

    유로-엔 환율은 170.64엔으로 전장 169.88엔에서 0.760엔(0.447%) 상승했다. 유로-엔은 종가 170엔선을 하루 만에 되찾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768보다 0.165포인트(0.157%) 내린 104.603을 기록했다. 오전 장중에는 104.360까지 밀리기도 했다.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예상대로 나와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에 역시 부합했다.

    글로벌 X의 스콧 헬프스타인 전략가는 "연준이 관망 상태를 유지하더라도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이날 앞서 유럽연합(EU) 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5월 CPI 예비치가 전년동월대비 2.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전달에 비해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치 2.5%도 웃돈 결과다.

    근원 CPI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2.9%로 전달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상대적으로 끈적하다고 평가되는 서비스 부문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4.1%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뛰었다.

    ING의 버트 콜리진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6월 금리 인하 개시에 들어갈 태세라면서도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논쟁은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많은 선행지표가 여전히 양호한 가운데 뜨거운 노동시장, 지속적인 공급망 혼란, (유로존의) 구매력 회복은 ECB에서 흥미로운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좀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7.9%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1%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대비 0.92달러(1.18%) 하락한 배럴당 7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WTI 가격은 배럴당 80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뉴욕 유가는 큰 폭으로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5월 한 달간 WTI 가격은 6% 이상 하락했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가장 큰 월간 하락 폭이다. 브렌트유 가격은 한 달간 7.1% 떨어졌다.

    다만, WTI와 브렌트유는 올해 연초부터 지금까지는 각각 7.4%, 5.9%의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원자재 시장 전략가들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둔화했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유가에 하방 압력을 싣고 있다고 분석했다.

    JP모건의 분석가들은 "따뜻한 겨울로 인해 난방유 수요가 감소했고, 연준의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원유 수요가 부진해졌다"며 "원유 수요가 하반기에 다시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기도 어려워졌다"고 이날 투자자들에게 전했다.

    한편 원자재 시장 참가자들은 주말에 예정된 OPEC+ 회의에서 산유국들이 감산을 유지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레이더들을 인용해 이번 OPEC+ 회의에서 생산량 감산에 변화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70%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OPEC+ 산유국들이 하루 220만 배럴의 자발적 감산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원자재 전략 헤드는 "현시점에서 (OPEC+ 국가들이) 더 많은 원유를 풀어 가격 하락을 촉발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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