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난 美 경제 둔화 증거…금리인하 압력 커질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미국 경제가 지속해서 모멘텀을 잃으면서 금리인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직 정책 입안자들이 우려할 정도로 성장세가 둔화하지는 않았지만, 현재의 추세라면 (성장 둔화가) 현실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1일 시장은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에 집중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로, 11월 미국 대선 전에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가늠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다.
매체는 개인 소득과 소비 수치에 더 주목했다.
4월 소득은 전월 대비 0.3% 증가해 예상과 일치했으며 3월의 0.5% 증가에 비해선 수치가 하락했다.
개인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2% 증가에 그쳐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3월의 0.7%에서 큰 폭으로 둔화했다. 인플레이션을 반영한 실질 소비와 가처분 소득은 모두 0.1% 줄었다.
스타벅스와 콜스 등 소비재 기업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수년간의 누적된 인플레이션의 영향이 결국 소비자들의 저축 여력을 약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BMO캐피탈마켓의 스콧 앤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4월의 저축률은 3.6%로 3월과 변동이 없었지만 12개월 평균인 5.2%에 훨씬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30일 미국 상무부는 계절 조정 기준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1.2%보다는 높았지만, 지난달 발표됐던 속보치 1.6% 성장과 비교해 둔화한 수치다.
이는 소비가 위축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매체는 전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CE)는 미국의 2분기 GDP가 1.2% 성장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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