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원화 구조적 약세…6월 달러-원 하단 1,360원"
  • 일시 : 2024-06-03 08:53:32
  • 신한은행 "원화 구조적 약세…6월 달러-원 하단 1,3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신한은행은 6월 달러-원 환율이 1,360원에서 1,400원 사이 높은 수준에서 등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화의 구조적 약세 압력도 상존해 달러-원 하방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3일 신한은행 S&T센터는 '6월 외환 및 스와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달러 강세 요인이 여전히 유효하고 원화 약세의 구조적 배경도 있다"라면서 1,300원대 후반의 높은 환율이 이어질 것으로 진단했다.

    신한은행은 6월 초 집중된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와 연준의 정책 결정이 환율의 변동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당길 만큼 미국 지표가 둔화하기 어렵고 달러-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리라 봤다.

    연준의 긴축뿐 아니라 미국 재무부의 국채 발행 확대도 금리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재무부의 잇따른 국채 입찰이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시장 금리 상승 폭이 커졌는데 이 역시 달러-원 상방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원화가 구조적으로 약세를 보일 요인도 많다고 봤다. 무엇보다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이 장기화로 시장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짚였다.

    기업의 성장성 열위도 원화 약세 배경으로 지목됐다. 미국 증시는 우상향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제자리걸음하는 것은 달러-원 상승을 정당화한다고 봤다.

    중국 경제의 성장이 둔화하는 점도 원화 약세와 궤를 같이한다고 덧붙였다.

    탈세계화도 원화 약세 요인으로 꼽혔다. 세계화 과정에서는 공급망을 공유하고 역할을 분담하면서 글로벌 자본이 고루 퍼지지만 탈세계화 국면에서는 미국으로 자본이 집중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의 산업 정책도 자급자족 경제를 지향하며 자본을 흡수하고 있다고 첨언했다.

    신한은행은 이러한 구조적 변화가 높은 달러-원 환율이 이어지는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6월 달러-원 환율 레인지로는 1,360원에서 1,400원을 제시했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에서 159엔 사이에서 등락하리라 봤다.

    신한은행


    kslee2@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