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BOJ에 상승…'美 PCE 안도감'은 소멸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3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은행(BOJ) 고위관계자가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안도감은 오후 들어 소멸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시장의 기대에 부합한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 대비 0.08% 상승한 157.410엔을 기록했다.
일본은행(BOJ)이 달러-엔 환율을 다시 밀어 올렸다. 당장 양적 완화를 줄일 계획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면서다.
가토 다케시 BOJ 이사는 중앙은행이 보유한 막대한 상장지수펀드(ETF) 지분을 즉각적으로 줄일 계획이 없다고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는 지난달 17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의 발언과 같은 맥락이다.
당시 우에다 총재는 의회에 출석해 "향후 ETF 매각 여부를 포함해 은행의 보유 자산의 운명을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PCE 가격지수는 예상에 부합해 시장에 안도감을 제공했다. 지난 주말 미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4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에 부합했다. 근원 PCE 가격지수의 월간 상승률은 올해 들어 가장 낮았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모두 포함한 4월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해 예상치에 역시 부합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7일 발표되는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고용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시장은 17만8천명 늘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4월에 비해 3천명 늘어난 증가폭이다. 이 정도의 고용증가는 금리 인하 시점을 앞당기지 못할 것으로 진단됐다.
실업률은 4월과 같은 3.9%로 유지됐을 것으로, 시간당 평균임금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0.2%에서 0.3%로 높아졌을 것으로 각각 예상됐다.
애넥스의 이코노미스트인 브라이언 제이콥슨은 "연준이 인 경기침체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보다는 방지할 수도 있다는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면 시장은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 성장 지표가 연준이 금리를 다시 조정하기까지 너무 오래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IG의 분석가인 토니 사이카모어는 "일본 통화당국은 지난 주말 미국 달러에 대해 G10 통화 중 유일하게 약세를 보인 일본 엔화에 대해 주목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국은 엔화를 구할 새로운 해결책을 찾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국채 금리가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데다 외환 개입이 여태까지 실패했다는 이유에서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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