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제조업 위축에 놀란 채권시장…채권↑달러↓주식 혼조
  • 일시 : 2024-06-04 06:25:03
  • [뉴욕마켓워치] 제조업 위축에 놀란 채권시장…채권↑달러↓주식 혼조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제조업 업황이 예상보다 더 위축됐다는 소식에 침체 우려가 커졌다.

    뉴욕증시는 6월 첫날을 혼조세로 마감했다.

    장초반 시세 오류로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장중 100포인트 이상 내렸다. 나스닥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급등했다. 미국 제조업 업황이 시장 예상보다 악화하면서 위축 국면을 이어갔다는 소식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 제조업 경기의 위축 흐름이 시장 예상과 달리 더 심화했다는 소식에 금리 인하 기대가 더 힘을 받았다.

    멕시코 페소는 지난 주말 치러진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이 반시장적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두드러진 급락세를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석유 수출국들이 지난 주말에 열린 감산 논의에서 1년 동안 감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도 향후 일부 감산 규모 축소를 시사했다는 소식에 공급이 증가할 가능성이 불거졌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경기 업황은 지표에 따라 위축과 확장을 달리 가리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ISM 제조업 PMI는 4월에도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는데 5월에는 위축 정도가 더 강해졌다.

    반면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5월 미국 제조업 PMI는 51.3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발표됐던 예비치 50.9를 상회했다. 시장 예상치 50.7 또한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두 지표가 상반되게 나왔지만, 뉴욕 시장은 통상 ISM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ISM 결과로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 증시는 장 중 낙폭을 확대했고 국채가격은 급등했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올해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기록한 11.1bp의 하락폭은 작년 12월 13일 이후 최대치다.

    미국 4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감소하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도 크게 꺾였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GDP 나우 모델로 예측한 올해 2분기 GDP 성장률(계절 조정 연율)에 대한 추정치는 1.8%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5월 31일의 2.7%보다 큰 폭 하향 수정된 수준이다.

    한편 증시는 장 초반 시세 오류로 소동을 겪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99% 넘게 폭락한 것으로 표시되는 등 일부 주식의 주가가 잘못 표출됐다.

    NYSE는 영향을 받은 주식의 거래를 중단하고 이번 사태가 보안 정보 프로세서 오작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29포인트(0.30%) 하락한 38,571.0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9포인트(0.11%) 오른 5,283.40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3.65포인트(0.56%) 오른 16,828.67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5월 31일 하루 만에 500포인트 이상 급등한 여파로 이날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장초반에 시세 오류로 소동을 겪었다.

    NYSE에서 기술적 결함이 발생하면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 주가가 99% 넘게 폭락한 것으로 표시되는 등 일부 주식의 주가가 잘못 표출됐다.

    NYSE는 영향을 받은 주식의 거래를 중단하고 이번 사태가 보안 정보 프로세서 오작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장 참가자들은 신제품을 선보이는 반도체기업들의 주가에도 주목했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4% 이상 올랐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차세대 AI 그래픽 처리장치인 '루빈'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2026년에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테크 엑스포에서 첨단 가속기인 '인스팅스 MI325X'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AMD의 주가는 장중 상승하다 2%대 하락 전환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경제지표 둔화에 주목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미국 상무부는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아울러 애틀랜타 연은에 따르면 GDP 나우 모델로 예측한 올해 2분기 GDP 성장률(계절 조정 연율)에 대한 추정치는 1.8%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 5월31일 2.7%보다 큰 폭 하향 수정된 수준이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1.4%로 높아졌다. 금리 동결 확률은 41.0%로 반영됐다.

    다른 종목 중 눈길을 끈 종목은 밈(Meme) 주식으로 꼽히는 게임스탑으로, 주가가 20% 이상 올랐다. 과거 게임스탑 상승세를 이끌었던 밈 주식 투자자 '포효하는 키티(Roaring Kitty)' 키스 길이 레딧에 자신의 게임스탑 포트폴리오를 공개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5월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 당국자들은 통화정책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업종 지수를 보면 에너지 관련 지수가 2.6% 급락했고, 산업과 유틸리티 지수는 1%대 하락했다. 금융, 부동산, 소재 관련 지수도 내렸다. 반면, 헬스,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19포인트(1.47%) 상승한 13.11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1.10bp 급락한 4.405%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30bp 떨어진 4.827%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0.40bp 내린 4.55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38.4bp에서 -42.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금리는 올해 들어 하루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11.1bp의 하락폭은 작년 12월 13일 이후 최대치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5월 제조업 경기 업황은 지표에 따라 위축과 확장을 달리 가리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49.6을 밑도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2보다도 더 내려가며 경기 위축을 가리켰다.

    제조업 PMI는 4월에도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는데 5월에는 위축 정도가 더 강해졌다.

    반면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5월 미국 제조업 PMI는 51.3을 기록하며 지난달 말 발표됐던 예비치 50.9를 상회했다. 시장 예상치 50.7 또한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위축과 확장을 가늠한다.

    두 지표가 상반되게 나왔지만 뉴욕 시장은 통상 ISM 지표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날 국채금리는 ISM 지표 결과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로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지면서 급락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59%로 반영했다. 전 거래일의 54.5%에서 확률이 더 올라갔다.

    미국 4월 건설지출도 전월 대비 감소하며 감소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4월 건설지출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한 연율 2조99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집계했다. 다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10% 증가했다.

    한편 이번 주 연준 인사들은 공개 발언에 나서지 않는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공개 발언을 삼가는 '블랙아웃' 기간에 들어간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239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7.263엔보다 1.024엔(0.651%) 하락했다.

    달러-엔은 점심 무렵 155.952엔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999달러로, 전장 1.08509달러에 비해 0.00490달러(0.452%) 올랐다. 유로-달러는 3거래일 연속 오른 끝에 지난 3월 하순 이후 최고치로 올라섰다.

    유로-엔 환율은 170.31엔으로 전장 170.64엔에서 0.330엔(0.193%) 하락했다. 유로-엔은 한때 169.72엔까지 떨어진 뒤 낙폭을 축소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603보다 0.483포인트(0.462%) 내린 104.12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초순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다.

    이날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8.7로 전달보다 0.5포인트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49.6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점쳤으나 예상은 빗나갔다.

    ISM의 제조업 PMI는 두 달 연속 하락하며 경기 위축과 확장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계속 밑돌았다.

    제조업 PMI의 하위 지수 중 하나인 신규 주문지수는 45.4로 전달보다 3.7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크게 하락하면서 1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 주문지수는 PMI 하위 지수 중에서 선행지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특히 주목을 받는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올리버 앨런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제조업 부문이 오랜 침체 끝에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에 또 하나의 못을 박았다"면서 "이 지표는 지난 19개월 중 18개월 동안 50을 밑돌았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1.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4.2%포인트 낮아졌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17.7195페소로 전장대비 4.45%나 뛰어올랐다.(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약세) 단숨에 작년 11월 레벨로 되돌아갔다.

    멕시코 집권당 모레나는 대선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후보가 큰 득표 차이로 승리하며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다.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상·하원에서는 모레나가 이끄는 여당 연합이 과반을 크게 웃도는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운브러더스해리먼(BBH)의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선거 결과에도 멕시코 페소에 대한 긍정적 전망은 변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멕시코는 신흥국 외환시장에서 실질 이자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며, 경기 부양적인 재정 정책을 취하고 있고 유리한 국제수지 배경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2.77달러(3.60%) 하락한 배럴당 74.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월 7일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아울러 퍼센트로 봤을 때 지난 1월 8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2.75달러(3.4%) 하락한 배럴당 78.36달러에 거래됐다.

    이 역시 지난 2월 5일 이후 최저가다.

    유가가 이처럼 낮은 수준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주말에 열린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의 감산 회의 결과 영향이 컸다.

    OPEC 플러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회의를 열어 원유 시장의 안정을 위해 현재 원유 감산을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OPEC 플러스는 이날 낸 보도자료에서 "(올해 말로 약속된) 현재 산유량 수준을 내년 1월1일∼12월31일까지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OPEC 플러스는 하루 586만배럴의 총 감산량 중에서 OPEC 플러스 모든 참여국 할당 공식 감산 규모인 200만배럴을 추가로 유지하기로 했다.

    8개 산유국이 참여하는 200만배럴 감산 규모는 오는 9월까지 시한이 연장된 후 내년 9월까지 1년간 서서히 축소되면서 점차 산유량이 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200만배럴 감산 규모가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예상은 원유 공급 기대를 부추기면서 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다만, 원유 수요가 강하게 늘지 않는 한 오는 9월부터 바로 감산을 해제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RBC 캐피털 마켓츠의 헬리마 크로프트 글로벌 상품 전략 헤드는 메모에서 "배럴을 증가하는 신호는 약세론자들을 사로잡겠지만 축소하는 절차가 데이터에 따라 달라지는 데다 여름이 끝날 무렵에 검토되는 점이 중요하다"며 과도하게 유가 하락으로 기우는 점에 대해 언급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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