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2.7% 상승…두달째 2%대 지속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두 달 연속 2%대를 기록하면서 둔화하는 흐름을 이어갔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24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7% 상승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4월(2.9%)에 이어 2개월째 2%대에 머물렀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증권사 12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5월 물가가 평균 2.76%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의 상승 폭은 2.2%였다.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p) 낮아진 수치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 상승률도 2.0%로 전월보다 0.2%p 내려갔다.
생활물가지수는 3.1% 상승했다.
다만, 신선식품지수는 17.3% 올라 급등세를 지속했다.
신선식품 중에서 신선과실과 신선채소는 각각 39.5%, 7.5% 올랐다.
최근 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던 사과(80.4%), 배(126.3%), 토마토(37.8%) 등 과일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품목 성질별로 보면 상품 부문은 3.2%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농축수산물은 8.7% 뛰었고,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2.1%와 2.7% 올랐다.
석유류는 3.1% 올라 전월(1.3%)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2023년 1월(4.1%) 이후 16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서비스 부문은 2.3% 상승했다.
공공서비스와 개인서비스의 상승 폭은 각각 2.2%, 2.8%로 집계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과 외식 제외 상승률은 각각 2.8%, 2.9%였다.
지난달 물가 상승에는 농산물이 0.69%p 기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식과 외식 제외 기여도는 각각 0.40%p와 0.56%p였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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