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엔화 약세 고통 경고…정책 로드맵 초안 공개
  • 일시 : 2024-06-04 11:11:52
  • 日 정부, 엔화 약세 고통 경고…정책 로드맵 초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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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일본 정부가 올해 장기 경제 정책 로드맵에서 엔화 약세가 가계에 미칠 수 있는 고통에 대해 경고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4일 주요 외신 등이 입수한 올해 장기 로드맵 초안에는 정책 당국자들의 엔화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다.

    로드맵 초안에는 "일본 경제가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일부 부문 특히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며 "현재 임금 상승 속도가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엔화 약세가 수입 가격 상승을 통해 가계의 구매력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통화정책과 관련해서는 일본은행(BOJ)이 긍정적인 임금 인플레이션 사이클을 확인하면서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으로 달성할 것을 촉구했다.

    장기 경제 정책 로드맵은 일본 정부의 정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핵심 문서로 매년 작성되며 오는 21일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엔화 약세는 기시다 후미오 총리 정부에 골칫거리가 되고 있으며, 엔화 약세로 인해 식품 및 연료 수입 가격이 상승해 가계 생활비가 상승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일본 정부는 엔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외환 시장에 약 10조 엔가량을 개입했지만, 약세 추세를 되돌리지는 못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엔화 약세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린다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시장은 BOJ가 이르면 올해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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