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강보합…BOJ발 엔화 강세 속 ECB 회의 주목
  • 일시 : 2024-06-05 05:37:07
  • [뉴욕환시] 달러 강보합…BOJ발 엔화 강세 속 ECB 회의 주목

    "BOJ, 이르면 다음주 국채 매입 축소 검토"

    美 고용시장 냉각 신호…9월 금리 인하 기대↑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반등했다.

    일본은행(BOJ)이 다음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할 수 있다는 보도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 회의를 확인하고 가자는 심리에 유로가 약세를 보이면서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미국의 구인 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면서 고용시장이 냉각되고 있다는 신호는 더 짙어졌다. 9월 금리 인하 베팅에는 더 힘이 실렸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4.771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239엔보다 1.468엔(0.940%) 굴러떨어졌다.

    달러-엔은 지난달 16일 이후 처음으로 155엔선을 내줬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809달러로, 전장 1.08999달러에 비해 0.00190달러(0.174%) 내렸다. 유로-달러는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41엔으로 전장 170.31엔에서 1.900엔(1.116%) 급락했다. 유로-엔은 한때 168.06엔까지 하락,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120보다 0.012포인트(0.012%) 오른 104.13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후 장중 104.04 근처까지 밀린 뒤 반등했다.

    유럽 거래에서 엔화 강세를 촉발한 소식이 전해졌다. 한 주요 외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BOJ가 이르면 다음 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축소를 검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오는 13~14일 회의에서 BOJ 정책위원들은 현재 매달 6조엔 정도인 국채 매입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지와 이 같은 전망에 대한 구체적 방침을 제시해야 할지에 대해 논의할 듯하다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채권시장을 놀라지 않도록 하기 위해 BOJ는 정책 변경 시 점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대략 매달 5조엔으로 매입 규모를 줄이는 방안이 논의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서 구인 건수가 805만9천건으로, 전월대비 29만6천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구인 건수는 지난 2021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후퇴했고, 시장 예상치 840만건도 밑돌았다.

    CBIC 이코노믹스의 알리 재퍼리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구인 건수의 감소세를 "노동 수요가 더 빠르게 식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이는 앞으로 임금 압박이 완화될 것이라는 전조라는 점에서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에 더 고무적인 소식"이라고 말했다.

    ECB는 오는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금리 인하를 결정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ECB가 향후 인하 관련 힌트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외환 중개업체 틱밀의 조지프 다리에 관리 총괄은 "유로화가 4월 중순 이후 달러에 대해 꾸준히 오르고 있었으나 트레이더들은 금리 인하가 널리 예상되는 ECB의 목요일 결정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면서 "트레이더들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의 발언을 아주 기다릴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3.4%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7.1%포인트 낮아졌다.

    멕시코 페소는 대선과 총선에서 압승한 좌파 집권당 국가재생운동(MORENA·모레나)이 반시장적 정책을 채택할 수 있다는 우려에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멕시코 페소 환율은 17.8869페소로 전장대비 0.945% 뛰어올랐다.(달러 대비 멕시코 페소 약세) 2거래일 만에 5% 넘게 상승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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