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SSA형 달러채 출격 대기…주관사 선정 완료
  • 일시 : 2024-06-05 08:34:12
  • KDB산업은행, SSA형 달러채 출격 대기…주관사 선정 완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KDB산업은행이 정부·국제기구·기관(SSA) 발행사로의 자리매김에 나선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SSA 스타일의 달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산업은행은 최근 달러화 채권 발행을 위한 주관사단으로 ANZ와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즈호증권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조달 준비에 착수했다. 이달 북빌딩(수요예측) 등의 절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2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발행사로는 최초로 SSA형 달러채를 발행했다. 당시 이머징마켓(EM)으로 분류되는 한국물(Korean Paper) 한계를 깨고 선진 시장(DM)으로 도약했다는 점에서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SSA는 정부·국제기구·기관(Sovereign, Supranational & Agency)의 약자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초우량 발행사로 꼽힌다. 주요 투자자 역시 중앙은행과 국부펀드, 연기금 등 안정성이 높은 기관이다. SSA 채권은 글로벌 시장에서 현금화가 용이한 국공채 수준의 입지를 인정받는다.

    사실상 지난 2월 발행으로 SSA 채권 시장으로 자리를 옮긴 셈이다. 이어 두 번째 조달로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SA는 시장 특성상 꾸준히 대규모 물량을 공급해야 한다.

    첫 발행을 마쳤더라도 완전히 자리 잡기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점에서 KDB산업은행의 두 번째 조달에도 관심이 쏠린다.

    KDB산업은행의 조달로 한동안 주춤해진 한국물 시장 역시 다소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물은 135일 룰과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 불확실성 여파로 이번 달 이례적인 공백기를 드러내고 있다.

    KDB산업은행에 이어 대한민국 정부가 SSA 시장에 진입할지는 관전 포인트다. 현재 외평채 발행을 준비 중인 기획재정부는 SSA 스타일의 조달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한편 KDB산업은행은 이번 발행에선 국내 증권사를 배제한 모습이다. 앞서 지난 2월 발행 당시 KB증권에 맨데이트를 부여해 토종 IB 육성에 동참했던 것과 차이를 보였다.

    KDB산업은행의 국제 신용등급은 A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S&P, 피치는 각각 'Aa2', 'AA', 'A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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