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애플마저 제쳐버린 엔비디아…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5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서비스업이 확장세로 돌아선 가운데 민간 고용은 둔화하면서 투자자들 입맛에 딱 맞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9월 금리인하 기대감에 매수심리에 불이 붙었고 엔비디아는 처음으로 애플마저 시가총액을 앞질렀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 3조 달러 돌파와 함께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5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미국 서비스업 업황이 예상을 웃돌며 호조를 보인 가운데 고용 둔화로 9월에 기준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층 더 강해진 영향이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강보합세를 이어갔다. 미국의 서비스업 지표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으나 뉴욕증시가 랠리를 펼치는 등 위험선호 분위기가 강해지자 달러는 오름폭을 축소했다.
캐나다가 주요 7개국(G-7) 중에서 첫 번째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하면서 글로벌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9월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베팅도 강해졌다.
뉴욕 유가는 6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가는 지난 5거래일 동안 OPEC+(OPEC 플러스·OPEC과 주요 산유국 연대)가 점차 일부 감산을 줄여갈 수 있다는 기대에 하락했으나 장기간 과매도됐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올랐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7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4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5월 계절 조정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도 54.8로 확장을 가리켰다. 지난달 말 발표됐던 5월 예비치 54.8과 같은 수준이다. 월가의 예상치도 54.8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시장은 한때 혼란을 겪기도 했다. 미국 5월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서비스업은 오히려 확장 속도를 높이자 해석에 어려움이 생긴 것이다.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제조업보다 훨씬 크다. 두 업황의 괴리가 커지고 있지만 이날 서비스업 호조에 방점을 찍은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를 낮추고 롱심리를 강화했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하회하는 수치다.
서비스업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고용은 둔화 신호를 보내자 '골디락스'적 환경에 투자자들은 매수 심리가 폭발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가가 5% 넘게 뛰면서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했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 3조달러 이정표에 도달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1천500달러까지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9월 금리인하 기대감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인하 확률을 70%까지 높여서 반영했다. 최근 고용 둔화 신호가 잇달아 나오면서 '9월 인하론'은 대세가 되고 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은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데이터에 따라 추가로 금리를 내릴 수 있다고 시사했다.
오는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6.04포인트(0.25%) 오른 38,807.3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69포인트(1.18%) 오른 5,354.03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0.86포인트(1.96%) 오른 17,187.90을 나타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은 엔비디아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에 이어 처음으로 시총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주식 시장은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대 상승했다. 주가는 인공지능(AI) 열풍이 불면서 지난 1년 동안 200% 이상 올라 주당 1천달러대를 넘어섰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1천5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가 커진 점도 투자 심리 호조에 영향을 줬다.
이번주에 나올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관련 지표들은 둔화됐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밑도는 수치다.
전일 4월 구인 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데 이어 고용시장이 일부 냉각 신호를 보였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는 점점 커지고 있다.
이날 캐나다중앙은행(BOC)이 4년 만에 첫 금리인하를 시작했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도 시사했다.
오는 6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이 2019년 이후 첫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로존과 캐나다의 금리인하에 연준도 올해 금리인하를 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그동안 시장을 위축시키던 올해 제로(0) 금리인하 우려는 해소됐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8.7%로, 동결 확률은 29.4%로 반영됐다.
종목별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1%대 상승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는 3%대 올랐다.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는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치를 넘어서면서 10%대 급등했다.
보잉 주가는 우주캡슐 'CST-100 스타라이너'(Starliner)의 첫 유인 시험비행 발사 성공 소식에도 0.65% 상승에 그쳤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기술 관련 지수는 2.6%대 급등했다. 금융, 헬스, 산업, 소재, 커뮤니케이션 지수는 올랐다. 하지만 에너지, 부동산,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53포인트(4.03%) 하락한 12.63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5.00bp 하락한 4.29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00bp 내린 4.739%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4.40bp 밀린 4.44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3.7bp에서 -44.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미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경기가 예상치를 웃돌며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3.8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7을 상회하는 수치다. 또한 지난 4월 수치 49.4도 큰 폭으로 웃돌았다.
5월 수치가 50을 넘어선 것은 미국 서비스업 경기가 한 달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날 별도로 발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글로벌의 서비스업 PMI도 확장 국면을 가리켰다.
5월 계절 조정 S&P글로벌 서비스업 PMI는 54.8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발표됐던 5월 예비치 54.8과 같은 수준이다. 월가의 예상치도 54.8이었다.
이같은 결과에 시장은 혼란을 겪기도 했다. 미국 5월 제조업 업황은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는데 서비스업은 오히려 확장 속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서비스업의 비중이 70% 이상으로 제조업보다 훨씬 크다. 두 업황의 괴리가 커지고 있지만 서비스업 호조에 방점을 찍은 시장 참가자들은 경기 둔화 우려를 낮추는 분위기다.
월가 전문가들은 서비스업이 제조업에 비해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덜하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정책이 영향을 덜 미친다고 분석한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 고용 증가세가 월가의 예상치를 하회한 점은 금리인하 기대감을 자극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하회하는 수치다.
전날 발표된 미국 노동부의 구인·구직 보고서에서 고용 둔화가 확인된 데 이어 민간 고용 지표도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앞서 금리인하의 조건 중 하나로 고용 둔화를 거론한 바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북미 부 이코노미스트는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정책을 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기 때문에 회의의 초점은 점도표와 경제전망요약(SEP)에 맞춰져 있다"며 "점도표는 올해 1~2회 금리인하 주변에 집중되고 한 번의 인하로 중앙값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089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4.771엔보다 1.318엔(0.852%) 뛰어올랐다.
달러-엔은 전날 155엔선 아래로 내려간 뒤 하루 만에 급반등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742달러로, 전장 1.08809달러에 비해 0.00067달러(0.062%) 내렸다. 유로-달러는 이틀 연속 하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9.73엔으로 전장 168.41엔에서 1.320엔(0.784%) 급등했다. 유로-엔은 한때 170.01엔까지 오른 뒤 170엔선 아래로 다시 내려왔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132보다 0.141포인트(0.135%) 오른 104.273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점심 무렵 104.460까지 오른 뒤로는 내리막을 걸었다.
오전 장 초반에는 미국 민간고용이 예상을 밑돌았다는 소식에 달러 약세 압력이 강했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5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17만5천명을 2만3천명 밑돈 결과다.
지난 4월 증가폭은 종전 19만2천명에서 18만8천명 증가로 하향 수정됐다.
하지만 뒤이어 캐나다 중앙은행(BOC)의 금리 인하 결정과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나오자 달러인덱스는 즉각 상승 반전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도 순간적으로 급등(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약세)했다.
BOC는 팬데믹 사태 직후인 2020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정책금리는 4.75%로 25bp 낮아졌다.
티프 맥클렘 BOC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인플레이션이 2% 목표로 지속해 향하고 있다는 확신이 계속 높아지면 정책금리의 추가 인하를 기대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BOC 통화정책에 민감한 캐나다 국채 2년물 수익률은 3.93%대로 전장대비 14bp 남짓 급락했다. 캐나다 2년물 수익률이 종가 기준으로 4.0% 선을 밑돈 것은 지난 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ISM은 5월 서비스업 PMI가 53.8로 전달에 비해 4.4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 50.7을 상당히 웃돈 결과로, 월간 상승폭은 작년 1월(5.7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ISM의 서비스업 PMI는 지난 4월 1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선 '50'을 밑돈 바 있지만 한 달 만에 급반등했다.
달러는 오후 장 들어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자 레벨을 빠르게 낮췄다. 뉴욕증시는 대형 기술주들의 강세 속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3689캐나다달러로 전장대비 0.095% 올랐다. 금리 인하 발표 직후에는 1.3741캐나다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BOC의 인하는 "많은 인하 중 첫 번째가 될 것"이라면서 7월 연속 인하는 "이미 확정"이라고 말했다.
ISM 서비스업 PMI가 예상을 크게 웃돌았음에도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29.4%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6%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82달러(1.12%) 오른 배럴당 7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올해 들어서는 2.42달러(3.38%) 하락한 상태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89달러(1.2%) 오른 배럴당 78.41달러에 거래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가 지난 5거래일 연속 빠지면서 어느 정도 과매도됐다는 인식을 반영했다.
이에 이날 유가는 6거래일 만에 레벨을 높였다.
물론 OPEC 플러스가 오는 10월부터 감산을 단계적으로 폐지할 경우 공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남아있다.
하지만 미국의 드라이빙 시즌이 다가오면서 원유 수요가 증가할 수 있어 유가는 지지력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발표된 에너지정보청(EIA)의 지난 5월 31일로 끝난 주에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가 120만 배럴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원유 공급이 28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EIA는 주간 휘발유 공급이 210만 배럴, 디젤유 공급이 320만 배럴 증가했다고 집계했다.
이처럼 원유 재고가 증가하면서 유가 반등폭은 다소 제한됐다.
ING의 상품 전략가들은 최근 원유가격 급락세가 과도했다며 "OPEC 플러스가 점진적으로 감산을 해제할 가능성에 실망했지만 이는 10월부터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