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채 수익률, ECB 금리 인하에도 상승…인플레 전망↑
성명에서 임금 오름세 우려…7월 연속 인하 기대 후퇴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로존 국채시장의 기준 역할을 하는 독일 국채(분트) 수익률이 6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약 5년 만에 처음으로 정책금리를 내렸지만, 인플레이션 전망을 상향하는 등 추가 인하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 오는 7월 다시 금리 인하가 있을 수 있다는 기대는 후퇴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5530%로 전장대비 3.76bp 올랐다.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상승했다.
ECB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3.0303%로 3.02bp 올랐다. 2년물 수익률은 3%를 소폭 밑돌다가 뉴욕 오전 일찍 ECB 발표가 나오자 레벨을 높였다.
만기가 가장 긴 30년물 수익률은 2.6744%로 2.46bp 상승했다. 6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이날 ECB는 분기마다 내놓는 수정 경제전망에서 2025년 소비자물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종전 2.0%에서 2.2%로 상향했다. 2% 목표 전망 시점을 사실상 늦춘 셈이다.
올해 전망치는 종전 2.3%에서 2.5%로 높아졌고, 2026년 전망치는 1.9%로 유지됐다.
근원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대체로 높아졌다. 2025년은 2.2%로 0.1%포인트 상향됐고, 올해는 2.8%로 0.2%포인트 높아졌다. 2026년 전망치는 2.0%로 유지됐다.
ECB는 성명에서 "최근 몇 분기 동안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임금 상승세가 높아지면서 국내 물가 압력은 여전히 강하며, 인플레이션은 내년 상당 기간(well into next year) 목표를 웃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성명에서 "대부분의 기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완화하고 있으며, 임금 상승세도 점점 약해지고 있다"고 했던 것과 비교하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진 논조다.
ECB의 다음 통화정책회의는 7월 18일 열린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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