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고용 충격 속 신뢰성 논란…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미국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대폭 상회하며 급증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고용 둔화를 근거로 9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하던 투자자들은 예상보다 뜨거운 지표에 실망감을 드러냈고 채권 투자자들은 미국 국채를 투매했다.
뉴욕증시는 탄탄한 5월 비농업 고용지표 여파에 3대 지수 모두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하에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에 부풀었던 주식시장 투자 심리는 견조한 비농업 고용 지표에 위축됐다.
미국 국채가격은 급락했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수치가 예상을 대폭 웃돌면서 증가했다는 소식에 실망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뜨거운' 미국 고용지표로 인해 급등했다.
지난 5월 고용 증가폭이 시장 예상을 대폭 웃돌게 나오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가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었다.
뉴욕 유가는 3거래일 만에 반락했다.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위축됨에 따라 유가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4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는 기존 17만5천명 증가에서 1만명 하향 조정된 16만5천명 증가로 수정됐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4.0%였다.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고용 수치에 금리인하 시점이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을 49%로 반영했다. 최근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가 이어지면서 60%를 넘던 확률이 충격적인 고용 지표에 급전직하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5월 고용을 반영해 연준이 오는 7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폐기했다. JP모건은 7월에서 11월로, 씨티그룹은 7월에서 9월로 전망을 각각 변경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에 올해 금리인하 경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2분기 미국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1%로 상향 수정했다.
다만 5월 고용 지표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는 분위기도 있다.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주 대상 조사(기업조사·Establishment Survey)와 가계조사(Household Survey) 결과가 다시 극명하게 갈려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조사에서 산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달에 27만2천명이나 늘었지만 가계조사 상의 고용은 40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국의 지난 4월 도매재고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8억9천580만달러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는 0.2% 증가였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18포인트(0.22%) 하락한 38,798.9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97포인트(0.11%) 내린 5,346.9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9.99포인트(0.23%) 내린 17,133.13을 나타냈다.
S&P500지수는 장초반 한때 5,375.08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하락 전환했다.
이번 주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나스닥지수도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5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실업률은 4.0%였다.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넘었다.
실업률이 높아졌음에도 여전히 견조한 고용 지표에 올해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명분은 약해졌다.
특히 전일 ECB가 금리인하 첫발을 떼면서 한껏 부풀었던 연준 금리인하 기대는 한꺼번에 실망감으로 바뀌었다.
7월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던 JP모건체이스와 씨티는 이날 비농업 고용 지표를 확인한 후 각각 11월, 9월로 인하 시기 전망을 수정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이 전일 전산장 마감가 대비 14bp 이상 급등한 4.43%대로 오른 점도 투자 심리 위축에 한 몫 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9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45.0%까지 낮아졌다. 이전에 50%대를 웃돌았던 것과 달라진 양상이다.
9월 동결 확률은 51.0%로 높아졌다.
시장 일각에서는 금리인하와 작별의 키스를 하라는 전문가의 진단이 나올 정도로 기대감이 쪼그라들었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에 올해 금리인하 경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커졌다.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 모델은 2분기 미국 성장률을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3.1%로 상향 수정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 'M7' 종목 중 애플만 1%대 올랐다. 애플이 다음주에 '애플 인텔리전스'라는 새로운 인공지능(AI) 시스템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엔비디아를 비롯해 메타 플랫폼스(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테슬라는 모두 하락했다. 알파벳A 역시 1%대 하락했다.
'밈(Meme) 주식' 대표주자인 게임스탑은 하루 만에 39%대 급락했다.
업종 지수를 보면 금융, 헬스, 산업, 기술 관련 지수가 올랐다. 에너지,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6포인트(2.86%) 하락한 12.22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4.90bp 튀어 오른 4.432%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15.00bp 뛴 4.87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11.80bp 상승한 4.548%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4.5bp에서 -44.6bp로 거의 차이가 없었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발표된 미국 5월 비농업 고용 지표는 시장 예상치를 대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4월의 비농업 부문 고용 수치는 기존 17만5천명 증가에서 1만명 하향 조정된 16만5천명 증가로 수정됐다. 지난 3월 수치는 기존에 발표됐던 31만5천명에서 31만명으로 5천명 하향됐다.
미국의 5월 실업률은 4.0%였다. 이는 전월치이자 시장 예상치였던 3.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예상치를 훨씬 웃도는 고용 수치에 금리인하 시점이 다시 불투명해졌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이날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내릴 확률은 49%로 반영했다. 최근 경기 둔화를 가리키는 지표가 이어지면서 70%에 가까워지던 확률이 충격적인 고용 지표에 급전직하했다.
다만 5월 고용 지표를 두고 해석이 엇갈리는 분위기도 있다.
고용보고서에서 고용주 대상 조사(기업조사·Establishment Survey)와 가계조사(Household Survey) 결과가 다시 극명하게 갈려 신뢰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기업조사에서 산출되는 비농업부문 고용은 지난달에 27만2천명이나 늘었지만 가계조사 상의 고용은 40만8천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흔히 '미국 고용지표 헤드라인'으로 불리는 비농업 부문 고용 증가폭은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20만명 선을 다시 웃돌았지만 가계 조사의 고용은 작년 12월(68만3천명↓)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비농업 고용지표가 실상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촬스슈왑의 리즈 안 손더스 최고 투자전략가는 "5월 고용 보고서는 표면적으로는 뜨거웠지만 가계 고용 감소폭도 컸다"며 "이번 고용 보고서의 표면적 수치 아래에서 약함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프리스의 토마스 사이먼스 미국 이코노미스트는 "5월 고용 보고서가 의미하는 것은 4월 수치가 실제로는 고용 둔화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었다는 신호일 수 있다"며 "4월 고용 둔화는 다른 무엇보다도 부활절 연휴가 일찍 잡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부 계절적 고용은 아마도 3월에 이미 수치에 반영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여름 고용은 아마도 5월로 미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75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5.620엔보다 1.130엔(0.726%) 높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중 157.075엔까지 올라 지난 3일 이후 처음으로 157엔선을 웃돌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02달러로, 전장 1.08894달러에 비해 0.00892달러(0.819%) 떨어졌다. 유로-달러는 한때 1.07995달러까지 밀린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가 1.08달러 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처음이다.
유로-엔 환율은 169.31엔으로 전장 169.45엔에서 0.140엔(0.083%) 하락했다. 유로-엔은 오전 장중 169.95엔까지 오른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119보다 0.819포인트(0.787%) 오른 104.93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단번에 이달 들어 최고치로 올라섰다.
104.040 근처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는 오전 일찍 미국의 5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수직으로 치솟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대폭 웃돈 결과다.
이전 두 달 치는 1만5천명 하향됐다.
5월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의 실업률이 4%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34.91달러로 전월대비 0.14달러(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JP모건과 씨티그룹은 5월 고용을 반영해 연준이 오는 7월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이라는 종전 전망을 폐기했다. JP모건은 7월에서 11월로, 씨티그룹은 7월에서 9월로 전망을 각각 변경했다.
외환중개사 XTB의 캐슬린 브룩스 리서치 디렉터는 "노동시장의 강건함으로 인해 연준이 올해 금리 인하를 완전히 배제할 위험이 조금 있다"고 진단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1.0%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9.7%포인트 높아졌다.
오는 12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전장 5.5%에서 14.0%로 상승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0.2달러(0.03%) 하락한 배럴당 75.5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지난 한 주 동안 1.46달러(1.090%) 하락했다. 주간으로는 3주 연속 하락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0.25달러(0.3%) 하락한 배럴당 79.62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5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견조한 양상을 보인 점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5월 실업률은 4.0%로 예상치인 3.9%를 웃돌았다.
하지만 좀처럼 둔화되지 않은 채 오히려 강해진 고용지표는 금리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에 연준 금리인하 가능성과 원유 수요에 대한 기대로 이어졌던 부분에 실망스러운 흐름이 나타났다.
견조한 비농업 고용 지표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유가 하락에 기여했다.
미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가 부풀었다 후퇴하면서 달러인덱스 지수는 104.92대로 훌쩍 뛰었다.
달러화로 결제되는 원유에 달러 강세는 가격 부담을 주는 요인이다.
이종통화로 거래하는 해외 투자자들이 유가를 상대적으로 비싸게 인식하면서 수요에 부담을 주게 된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스텐 프리치 상품 애널리스트는 "자발적인 감산이 점진적으로 축소되더라도 하반기에 시장이 공급 부족 상태일 수 있어 중기적으로 유가는 약간 낮은 수준에서 상승할 것"이라며 2024년말과 내년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전 예상치인 배럴당 95달러를 하향 조정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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