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환율, 단숨에 157엔대로 상승…美 고용에 '화들짝'
  • 일시 : 2024-06-10 14:11:13
  • [도쿄환시] 달러-엔 환율, 단숨에 157엔대로 상승…美 고용에 '화들짝'



    인포맥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0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단숨에 157엔대로 진입하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확인된 데 따른 여진이 이어지면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적 기조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증폭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 대비 0.23% 상승한 157.120엔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가 '뜨거운' 미국 고용지표로 급등했다.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한때 105.304를 기록하는 등 지난 주말 대비 원빅(one big) 이상 올랐다.

    지난 주말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7만2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19만명 증가를 대폭 웃돈 결과다. 5월 실업률은 4.0%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아졌다. 미국의 실업률이 4%대에 진입한 것은 2022년 1월 이후 처음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34.91달러로 전월대비 0.14달러(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3% 상승을 상회했다.

    특히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연준이 9월에도 기준금리를 내리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52.9%로 반영했다. 하루 전까지는 해당 확률이 49.5% 수준이었고 한 달 전까지는 31.3%에 불과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면서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지난 7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무려 14bp 이상 오른 4.43%까지 호가를 높였다.

    달러-엔도 단숨에 157엔대로 진입하는 등 급등했다.

    일본은행(BOJ)이 오는 14일 통화정책 결정을 위한 정례회의에서 일본 국채 매수 규모 축소 등 긴축적인 행보를 강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일본은행은 다음번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시사할 수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는 등 긴축적인 행보를 점진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일본 경상수지가 지난 4월에도 흑자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엔화를 뒷받침하지 못했다.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국제수지 통계(속보치)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는 2조505억엔(약 18조원) 흑자로 나타났다. 일본 경상수지 흑자는 15개월 연속 이어졌다. 흑자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 많았다.

    유로-엔 환율은 168.61엔을 기록하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에서 극우 정치 세력이 약진하는 등 정치적 불안이 증폭된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싱가포르 은행의 이코노미스트인 만수르 모하이 우딘은 "프랑스의 선거에서 우파가 승리할 가능성은 당분간 유로화에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환율은 이번 주의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와 FOMC 회의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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