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美고용 VS 네고 대치…10.70원↑
  • 일시 : 2024-06-10 16:53:05
  • [서환-마감] 美고용 VS 네고 대치…10.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두 자릿수 급등했다.

    지난주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달러 강세를 촉발했다. 다만 역내 네고 물량이 상단에서 유입하면서 1,380원 전후에 저항력을 확인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0.70원 상승한 1,376.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1,379원대로 출발했다.

    시장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시장은 달러 매수(롱) 심리를 촉발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의 비농업 고용은 27만2천명 증가해, 예상치 19만 명 증가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시간당 평균 임금도 34.91달러로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3%)와 전월치(0.2%)보다 상승 폭이 컸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1,380원대로 상승 폭을 늘렸다. 미국의 고용 호조에 따른 위험 회피 분위기 속에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에 부진했다.

    아시아 장에서 유럽의회 내 극우 정당의 선전으로 유로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키웠다.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선언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달러대로 떨어졌다.

    시장 참가자들은 일부 지표가 과대 해석됐다는 신중론도 제기했다.

    신규 고용과 달리 실업률은 소폭 상승하는 등 여전히 연방준비제도(연준·Fed)를 향한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시장에 50% 수준을 유지했다.

    장 초반 1,381원을 고점으로 달러-원은 상승세가 제한됐다.

    급격한 레벨 상승에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오후장에서 국내 증시도 약세를 만회했다. 외국인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역외 매수세에도 커스터디와 네고 물량은 하방 요인이 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가치는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5대로 진입한 후 105.3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상승했다.

    이날 중국 금융시장은 '용선 축제'로 휴장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이번 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이벤트를 대기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내 정치적 지형 변화가 가져올 유로화 움직임에도 관심이 향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오늘 밤에는 중요한 지표 발표가 없다"며 "미국 CPI와 FOMC를 앞두고 네고 물량이 출회하면서 1,380원 안착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까지도 달러-원 변동 폭은 특별히 크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시장 해석은 좀 엇갈리는 것 같다"며 "향후 FOMC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 주식시장도 나쁘지 않았고, 달러-원도 비슷한 분위기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유로존 선거 결과가 리스크로 도사리고 있다"며 "점진적으로 환율이 하락하겠지만 큰 추세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14.20원 오른 1,379.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1.60원, 저점은 1,375.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6.6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77.9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9% 하락한 2,701.17에, 코스닥은 0.17% 하락한 864.71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9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4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7.099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5.96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53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276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71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34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27원, 고점은 190.13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76억 위안이었다.

    연합인포맥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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