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이모저모] "투자는 책이 전부"…한투운용의 남다른 간담회
(서울=연합인포맥스) = ○…한국투자신탁운용의 기자간담회는 색다르다. 서점가에서 화제인 특별 손님이 오기 때문이다.
지난 3월 간담회에는 '칩 워'의 저자 크리스 밀러 미국 터프츠대 교수와 '반도체 삼국지'를 쓴 권석준 성균관대 교수가 초청을 받았다. 두 저서는 지정학적 맥락에서 반도체 산업을 조명한 베스트셀러다.
전일 간담회에는 '돈은 빅테크로 흐른다'를 집필한 애덤 시셀 그래비티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마이크를 잡았다. 벤저민 그레이엄과 워런 버핏의 가치투자를 디지털 시대에 적용한 발표였다.
세 저자는 모두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가 직접 초대했다. 한투운용의 테크 ETF는 시대를 통찰하는 책으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ACE ETF의 지적 바탕인 전문가의 '진짜' 인사이트를 일반 투자자에게도 소개하고 싶다는 게 차별화된 간담회의 계기다.
배재규 대표는 평소 "투자는 책 읽는 게 전부"라고 말할 정도로 한투운용 구성원의 독서를 강조한다.
배 대표의 독서 스타일은 실용주의다. 투자자로서 목적을 가지고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의미다. 투자 인사이트를 얻겠다는 의지로 내용에 주의를 기울여야 세상을 읽는 투자자의 눈을 키울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근 그가 탐독하는 책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돈의 심리학'을 쓴 모건 하우절의 신작 '불변의 법칙'이다. 변화무쌍한 투자 영역에서 언제나 유효한 패턴과 이치를 전달한다는 평가를 받는 책이다.
배 대표는 책을 통해 경영 인사이트도 얻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영자로서 큰 통찰을 얻은 책인 '블루오션 시프트'의 경우 직원들과 관련 워크숍도 진행했다고 한다. 경쟁 없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게 최선의 경쟁전략이라는 게 책의 내용이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한 달에 한 권 이상 원하는 도서를 신청하면 회사에서 기준에 따라 비용을 지급한다"며 "직원 수요가 많을 경우 저자를 초빙해 사내 강연도 진행한다"고 전했다. (투자금융부 서영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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