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와 경제협력 속도 높여야…에너지자원 협력 고도화"(종합)
  • 일시 : 2024-06-11 20:03:32
  • 尹 "투르크와 경제협력 속도 높여야…에너지자원 협력 고도화"(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과 경제 협력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특히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르크메니스탄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2009년 갈키니쉬 가스전을 시작으로 양국 교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양국이 한층 더 가까워진 토대에는 앞장서서 소통하고 긴밀하게 협력하며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신 경제인 여러분의 노력이 있다"고 말했다.

    세계 4위 천연가스 보유국인 투르크메니스탄과 산업화 경험, 첨단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앞으로 함께할 일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르크메니스탄의 명마 '아할 테케'처럼 양국 경제 협력의 속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에너지자원 분야의 협력을 고도화해야 한다"며 "한국기업들은 세계 최고의 시공 능력으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다수의 석유화학 플랜트를 성공적으로 건설하면서 기술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한국기업들이 플랜트 사업에 적극 참여해 투르크메니스탄의 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양국 간 교역 및 투자 활성화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결된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를 토대로 양국 기업 간 교류와 협력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면서 "'투자보장협정'도 조속히 마무리해 기업들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의 하늘과 바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올해 2월부터 양국을 연결하는 화물기 운항이 시작됐고, 앞으로 여객기 직항노선도 신설될 것이다. 지난 6일 여객 정기편 운수권 증대를 합의했는데 서울과 아시가바트의 거리가 크게 줄어 사람과 물품의 이동이 한결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한국의 조선 산업이 투르크메니스탄의 해양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미 카스피해 연안의 발칸조선소에서는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의 조선 기술자들이 힘을 합쳐 다목적 운반선을 건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에 필요한 하늘길과 바닷길을 함께 넓혀 가겠다"면서 "글로벌 복합 위기를 국제적 협력과 긴밀한 연대를 통해 함께 극복하자"고 덧붙였다.

    전 대통령이자 현 대통령의 부친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최고지도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 간의 협력은 더욱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오늘 포럼이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는 양국 정부 관계자와 기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등이 자리했다.

    투르크메니스탄 측에서는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아쉬르굴리 베글리예프 대통령 고문, 바이무라트 안나맘메도프 건설·산업 부총리, 라힘베르디 제파로프 대외경제은행장, 메르겐 구르도프 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이 11일 오전(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카바트의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투르크메니스탄 비즈니스 포럼'에서 악수하고 있다.  2024.6.11 hihong@yna.co.kr


    한편,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별도로 면담하고 오찬을 하면서 양국 간 우호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의 대통령 재임 시 시작된 '갈키니쉬 가스전 1차 탈황설비' 사업과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사업이 양국 간 대표적인 협력 사례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이번에 체결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가 양국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또 다른 윈-윈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와 투르크메니스탄 정부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에너지, 플랜트 분야를 포함한 투르크메니스탄의 경제 발전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 윤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문은 양국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를 비롯한 포괄적인 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아가는 데 중요한 이정표가 된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아시가바트[투르크메니스탄]=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아시가바트 한 호텔에서 투르크메니스탄 국가최고지도자 겸 인민이사회 의장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전 대통령과 면담하고 있다.  2024.6.11 [공동취재]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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