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장중 오름폭 축소…유로 반등+美국채 입찰 호조
佛 국채금리, 마크롱 사임설에 한때 급등…마크롱 "사임 없다" 부인
미국 CPI·FOMC 결정 하루 앞으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나 장중 오름폭을 상당 부분 축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유럽의회 선거 여파에 약세를 보이고 있는 유로가 장중 반등한 가운데 미국 국채 10년물 입찰 호조로 미 국채 수익률이 낙폭을 확대한 영향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088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014엔보다 0.074엔(0.047%) 높아졌다.
달러-엔은 오후 장에서 157.465엔까지 오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01달러로, 전장 1.07630달러에 비해 0.00229달러(0.213%)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한때 1.07196달러까지 밀려 지난달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는 엔보다도 약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72엔으로 전장 168.99엔에서 0.270엔(0.160%) 하락했다. 유로-엔은 4거래일 연속 밀렸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138보다 0.127포인트(0.121%) 오른 105.265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5.461까지 올라 지난달 14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조기 총선 격랑에 휩싸인 프랑스 정국에 대한 우려가 이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조기 총선 결과에 따라 사임할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오면서 프랑스 국채 수익률은 장중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후 마크롱 대통령 측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입장을 내놨다. 뒤를 이어 마크롱 대통령 본인의 목소리도 전해졌다.
마크롱 대통령은 르피가로 매거진과 인터뷰에서 조기 총선 결과가 어떻든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헌법을 쓰는 것은 국민연합(RN)이 아니며, RN의 정신도 아니다"라면서 "제도는 명확하고 대통령의 자리도 그렇다. (조기 총선) 결과가 어떻든 간에 그것은 나에게 불가침"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장대비 1.33bp 오른 3.242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전장대비 10bp 남짓 오르다가 방향을 틀었다.
MFS 인베스트먼트의 피터 고브스 선진국 국채 리서치 헤드는 "프랑스의 단기 정치 및 경제 전망은 유럽 선거와 마크롱 대통령의 의회 해산 결정 이후로 더 불확실해졌다"면서 독일 대비 프랑스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더 확대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60.8bp로 전장에 비해 6.3bp 상승했다. 글로벌 국채 수익률이 동반 급등하던 작년 10월 하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가 39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10년물 국채 입찰은 수요가 강했다. 오후 장중 입찰 결과가 나오자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46% 근처에서 4.43%대로 떨어진 뒤 계속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없었다. 시장의 시선은 다음 날 오전과 오후에 잇달아 나오는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정에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5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0.1% 상승, 전달(+0.3%)에 비해 오름세가 둔화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3%로 유지됐을 것으로 조사됐다.
BNP파리바의 앤디 슈나이더 이코노미스트는 근원 CPI가 시장 예상대로 나온다면 "인플레이션이 1분기의 과열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추가 신호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약간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47.4%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2.5%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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