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요빈의 외환분석] 중앙은행 서열정리
  • 일시 : 2024-06-12 07:56:49
  • [노요빈의 외환분석] 중앙은행 서열정리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12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이틀간 회의 일정을 시작하면서 이벤트 결과 전에 시장 변동성은 제한될 전망이다.

    최근 달러-원은 1,370원대를 위아래로 등락했다. 역내 급하게 처리해야 할 수급 물량은 대부분 소화한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발표 등 굵직한 재료를 대기하면서 눈치 보기 장세는 이날에도 이어질 수 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세계 중앙은행의 중앙은행으로 불린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올해와 내년 중 금리 인하 횟수 전망을 담은 점도표에 쏠려있다.

    지난 3월 연준의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 인하 횟수는 3회로 반영됐는데 이번에 2회로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유력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을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개시된 상황에서는 다소 매파적인 행보로 평가할 수 있다.

    이처럼 연준이 금리 인하에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점은 달러 가치를 지지하고 있다. 간밤 달러 가치는 3거래일 연속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105.269를 기록했다. 전장 서울 외환시장의 마감 무렵(105.111)보다 0.15% 상승했다.

    유로화는 첫 금리 인하를 개시한 이후 '매파적 인하'라는 해석에 반등했지만, 정치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하락세를 걷고 있다.

    엔화는 미국 금리 하락에 반등했다. 일본은행(BOJ)은 유일하게 반대로 긴축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다음 달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주요 통화 가치는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움직였다.

    연준의 금리 인하 축소 전망에도 이벤트 전 경계감은 크지 않은 분위기다.

    시장에서 연내 2회 인하 기대를 선반영한 측면이 크고, 예상대로 9월에 첫 금리 인하를 시작하면 이번에 피벗(통화정책 전환) 신호가 나올 거란 관측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지난(5월) 회의처럼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스탠스를 급격하게 바꾸지 않을 것이란 기대감도 금리 인하 기대를 지지한다.

    현재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와 연내 2회 이상 인하 가능성을 반반(50%) 수준으로 반영한 상태다.

    최근 달러-원은 1,380원 부근에 저항을 확인했다. 만약 절반의 확률로 시장이 안도할 만한 결과가 나온다면 상방보다는 하방 압력이 높을 거란 견해도 나온다.

    전일 뉴욕증시는 지수별 혼조세를 기록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애플 주가가 인공지능(AI) 전략 발표에 7% 넘게 급등하면서 상승 마감했다.

    전날 역외와 역내 달러-원 수급은 양방향으로 팽팽했다. 외국인의 커스터디 매수세가 상승 요인이 됐다.

    이날에도 한산한 시장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장중 증시 및 외국인 매매에 따라 달러-원 흐름은 연동될 수 있다.

    장중에는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공개된다. 또 개장 전에는 일본의 5월 PPI가 나온다.

    한국은행은 오전 10시 제74주년 창립 기념사를 발표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76.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8.40원)와 비교해 보합인 셈이다.(금융시장부 기자)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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