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8만명↑…39개월만에 최소폭 증가(종합)
제조업 6개월 연속 증가세…청년층은 19개월째 감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올해 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 같보다 8만명 증가하는 데 그치면서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소 폭으로 둔화했다.
제조업 취업자는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청년층 취업자는 1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891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만명 늘었다.
지난 2021년 3월부터 39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증가 폭은 전월(26만1천명) 대비 크게 줄었다.
2021년 2월 47만3천명 감소한 이후 3년 3개월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이기도 하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9만4천명), 숙박 및 음식점업(8만명), 운수 및 창고업(4만9천명) 등에서 증가했다.
제조업 취업자도 3만8천명 늘면서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반면, 도매 및 소매업(-7만3천명),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6만4천명), 건설업(-4만7천명) 등에선 취업자가 감소했다.
이 가운데 도매 및 소매업은 2023년 2월(-7만2천명)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과 30대에서 각각 26만5천명과 7만4천명 늘었다. 50대도 2만7천명 증가했다.
청년층(15~29세)과 40대는 각각 17만3천명, 11만4천명 줄었다.
청년층은 2022년 11월부터 19개월 연속 감소세를 지속했다.
2021년 1월(-31만4천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이기도 하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청년층 취업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데 인구 감소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고용시장에서 경력직을 우선 채용하는 분위기가 있어 청년층 취업자가 감소한 부분도 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만5천명, 임시근로자는 24만9천명 늘었다.
일용근로자는 11만6천명 감소했다.
비임금 근로자 가운데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4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와 무급가족종사자는 각각 11만4천명, 1만9천명 줄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5%로 1년 전과 동일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15~64세 고용률은 70.0%로 0.1%포인트(p) 올랐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5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15~64세 고용률도 1989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5월 기준 최고치다.
청년층 고용률은 46.9%로 0.7%p 하락했다.
실업자는 88만4천명으로 9만7천명 늘었다. 2021년 2월 20만1천명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 폭이다.
실업률은 3.0%로 0.3%p 올라 6개월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운주 국장은 "5월에는 코로나19 이후 2021년부터 이어진 취업자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와 날씨 영향으로 취업자 증가 폭이 축소됐다"며 "조사 대상 기간에 석가탄신일 있어 취업시간대별 취업자에도 큰 폭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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