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달러화 급격한 약세…FOMC 앞두고 5월 CPI 완화에 안도감 확산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였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완화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다시 부각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발표가 임박한 시점에 인플레이션 지표가 누그러지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연준으로 향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전 9시 13분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077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보다 1.011엔(0.64%) 급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30달러로, 전장 1.07401달러보다 0.00829달러(0.77%) 급등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85엔으로, 전장 168.72엔보다 0.13엔(0.08%)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5.265보다 0.814포인트(0.77%) 내린 104.451을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급격히 떨어졌다. 달러-엔 환율은 157.44엔에 고점을 기록한 후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 완화 소식에 155.80엔까지 추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6달러대에서 1.083달러대까지 급등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 미국 CPI 지표가 완화된 점에 시선을 집중했다.
지난주에 비농업 고용지표가 강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실망감이 컸던 만큼 이날은 안도감이 크게 나타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CPI가 전월과 보합(0.0%) 수준으로 직전월 0.3% 상승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5월 CPI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상승을 밑돌았다.
5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올랐는데 이는 전월치인 3.4%보다 낮았다.
5월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3.4% 상승했다. 이 역시 WSJ 예상치 3.5% 상승을 밑도는 수준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에 있을 FOMC 결과와 경제전망, 제롬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으로 시선을 옮겼다.
이날 연준은 당초 3회 금리인하를 예고했던 점도표를 2회 이하로 하향 조정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려있다.
인플레이션 지표가 누그러진 만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앞으로의 금리인하 경로를 어떻게 언급할지도 관건이다.
제임스 불러드 전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CPI 숫자가 완화된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금리인하를 추진하려면 같은 방향으로 더 많은 데이터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인하가 더 일찍 이뤄질 수도 있다는 희망이 있지만, 9월이 가장 빠른 시기라고 봤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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