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유연한 대응 강조(상보)
점도표상 금리인하 횟수 전망은 낮춰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점도표상 올해 기준금리 인하 전망 횟수를 낮췄지만 향후 대응은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며 꼭 점도표에 매몰될 필요는 없다는 점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FOMC 위원들)는 향후 인플레 전망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갖고 있지는 못하다"며 이날 점도표에서 올해 금리인하 횟수 전망치를 1회로 하향 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월 의장은 "점도표상 금리인하 횟수 전망이 내려갔지만, FOMC 위원들은 모두 앞으로 '매우 데이터 의존적'일 것이라고 말했다"며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언제든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연내 한 번의 인하(이하 중간값 기준)를 시사했다. 석 달 전에 비해 인하 횟수가 2번 축소된 것이다.
올해 말 금리 전망치는 5.125%로 지난 3월에 비해 50bp 상향됐다. 시장에서는 대부분 연내 2회로 인하 횟수가 줄어들 것으로 점쳤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며 "연준은 좋은 지표가 더 필요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여전히 상당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연말 인플레이션 전망치에 대해서도 파월 의장은 "좋지만 아주 좋지는 않은 숫자가 예상된다"며 "위원들은 높은 물가상승률 때문에 금리인하 시점을 미뤄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우리가 느끼는 바로는 올해 단행하려던 금리인하는 내년에 시행될 것"이라며 "데이터가 그 길을 비추는지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 시장에 대해선 "점진적으로 냉각되면서 수급이 더 균형을 맞춰가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타이트하지만, 과열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고용 증가폭에 대해 과장됐다는 논란이 있지만 여전히 강하다"고 말했다.
임금 상승률에 대해선 지속가능한 수준에서 다소 벗어나있다고 파월 의장은 평가했다.
그는 "임금 상승률은 여전히 지속가능한 경로를 웃돌고 있다"며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전반적인 물가상승률이 2%대로 내려오려면 다소 진정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해선 "거의 모든 사람이 예상한 것보다 더 좋은 결과였다'며 "대부분의 위원은 5월 CPI를 확인한 뒤 경제 전망을 수정할 수 있었지만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고금리 환경이 지속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에 대해선 "강달러가 미국 경제에 이득을 주거나 악영향을 준다고 보지는 않는다"며 "미국 가계는 신용카드 잔액이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꽤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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