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CPI에 급락 후 낙폭 축소…美 인하 '올해 1회'
  • 일시 : 2024-06-13 05:19:03
  • [뉴욕환시] 달러, CPI에 급락 후 낙폭 축소…美 인하 '올해 1회'

    5월 CPI, 헤드라인과 근원 모두 예상 하회…파월 "CPI 반갑다"

    FOMC 점도표, 올해 '3번→1번' 인하 횟수 축소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4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달러는 오전 일찍 미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자 수직으로 굴러떨어진 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소화하며 낙폭을 축소했다.

    FOMC '점도표'(dot plot)는 연내 인하 횟수를 종전 세 번에서 한 번으로 축소해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대체로 점쳐온 연내 2회보다 인하 횟수가 더 크게 줄어들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2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6.84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088엔보다 0.248엔(0.158%) 낮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에서 155.720엔까지 밀린 뒤 낙폭을 되돌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60달러로, 전장 1.07401달러에 비해 0.00659달러(0.614%) 높아졌다. 유럽의회 선거 여파에 맥을 못 추던 유로-달러는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유로는 엔보다도 강했다. 유로-엔 환율은 169.50엔으로 전장 168.72엔에서 0.780엔(0.462%) 상승했다. 유로-엔은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265보다 0.526포인트(0.500%) 내린 104.73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한때 104.260까지 밀린 뒤 낙폭을 줄였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전품목(헤드라인) CPI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내 시장 예상치 0.1% 상승을 밑돌았다.

    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올라 역시 시장 컨센서스(+0.3%)를 하회했다. CPI에 반응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15bp 남짓 급락하기도 했다.

    오후 들어 FOMC 결과가 나오자 미 국채 수익률은 낙폭을 상당폭 되돌렸고 달러도 반등했다.

    점도표의 올해 말 금리 전망치(이하 중간값 기준)는 5.125%로 지난 3월에 비해 50bp 상향됐다. 연내 인하가 한 번에 그칠 것이라는 얘기다.

    2025년 말 금리 전망치는 4.125%로 25bp 상향됐다. 2026년 말 전망치는 3.125%로 유지됐다.

    점도표대로라면 25bp씩 금리를 내릴 경우 2025년과 2026년 인하 횟수는 각각 4번이 된다.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올해 초 받은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예상보다 높았지만, 더 최근의 월간 기록들은 다소 완화했다"고 밝혔다. 5월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데 대해서는 "반갑다"면서 "그런 걸 더 바란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를 다시 올릴 가능성에 대해서는 "위원회의 누구도 그것을 기본 전망으로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금리 인하가 아니라 인상으로 선회할 것 같진 않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셈이다.

    노스엔드프라이빗웰스의 알렉스 맥그래스 어드바이저는 보고서에서 "연준의 목표가 인플레이션이 목표도 돌아갈 때까지 금리를 제약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라면, 우리가 쉴 수 있을 때까지는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그는 5월 CPI가 반가울 수 있다면서도 "이번 사이클로 들어선 지 3년이 됐지만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목표를 크게 웃도는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꽤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8.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8.7%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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