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한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경계심 갖고 공조"(종합)
  • 일시 : 2024-06-13 08:32:48
  • 정부·한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경계심 갖고 공조"(종합)

    "국내 금융시장 대체로 양호…대외 안전판 지속 확충해야"



    (서울=연합뉴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오른쪽)이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대화하고 있다. 2024.3.21 [기획재정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정부와 한국은행은 13일 "통화정책 차별화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경계심을 가지고 관계기관 간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와 한은은 이날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시기와 폭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캐나다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하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날 회의는 최 부총리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 수행을 위한 출장 중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화상 연결을 통해 열렸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간밤 미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했으나 미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에 보다 주목하며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미 연준은 FOMC에서 7차례 연속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금리 인하 폭 전망을 기존 75bp에서 25bp로 축소하기도 했다.

    다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하 시점은 데이터 의존적으로 예상보다 빠른 인플레이션 둔화 시 반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국내 금융시장에 대해서는 외국인 증권자금 순유입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금시장에서 회사채 및 단기금리 안정세가 이어지는 등 대체로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대외 변동성 완화를 통한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안정을 위해 대외 안전판을 지속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부와 한은은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 밸류업을 위한 법인세·배당소득세 경감, 상속세 부담 완화 등 구체적인 세제 지원 방안을 공청회 결과 등을 반영해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전산시스템 구축 등 공매도 제도 개선 방안도 조만간 확정·발표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 시행 예정인 외환시장 개장시간 연장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 관련 결제 실패 방지 및 거래 편의 개선을 위해 국내 은행뿐만 아니라 현지 거래은행을 통해서도 원화 일시 차입을 허용할 방침이다.

    9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해선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제도 기반을 완비하고 법인식별기호(LEI) 인정 범위 확대,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절차 간소화 등 접근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해외 투자자들과의 소통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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