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PPI '마이너스'에도 강세…佛 우려에 유로 약세
  • 일시 : 2024-06-14 05:17:58
  • [뉴욕환시] 달러, PPI '마이너스'에도 강세…佛 우려에 유로 약세

    마크롱 지지율 하락에 佛-獨 10년물 스프레드, 7년여만의 최고

    美 5월 PPI 전월비 0.2%↓…'깜짝' 하락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달러는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뜻밖에 전월대비 내림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꺾이나 싶었지만, 프랑스 정국 우려에 유로가 하락 압력을 받자 밀려 올라갔다.

    전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올해 금리 인하 횟수를 종전 3회에서 1회로 시장 예상(2회)보다 더 크게 줄인 점도 달러 강세 분위기에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3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06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6.840엔보다 0.220엔(0.140%) 높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일찍 미국 PPI가 나오자 156.59엔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빠르게 낙폭을 되돌렸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410달러로, 전장 1.08060달러에 비해 0.00650달러(0.602%)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종가 1.08달러 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68.71엔으로 전장 169.50엔에서 0.790엔(0.466%) 내렸다.

    유로-엔은 한때 168.27엔까지 하락, 이달 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4.739보다 0.465포인트(0.444%) 오른 105.20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PPI 발표 직후에는 104.644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5월 PPI가 전월대비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0.1% 상승을 예상했다.

    PPI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4월 PPI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0.5%로 유지됐다.

    식품과 에너지, 무역 서비스를 제외한 5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보합(0.0%)을 나타냈다. 4월에는 0.5% 올랐었다.

    PPI로 인해 오는 28일 발표되는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오름세가 완만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PCE 가격지수는 연준이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다.

    파이퍼샌들러는 보고서에서 "오늘 PPI의 하방 서프라이즈는 전날 CPI 서프라이즈에 조응한다"면서 5월 전품목(헤드라인) PCE는 전월대비 0.04%, 근원 PCE는 전월대비 0.16%의 오름세를 각각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와 독일 간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7년여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이 2018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에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조기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이날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69.59bp로 전장에 비해 2.27bp 확대했다.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다.

    프랑스 일간 레제코의 의뢰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마크롱 대통령이 프랑스가 직면한 문제들을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응답은 24%에 그쳤다. 전달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결과다.

    프랑스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3.1704%로 전장대비 2.65bp 상승했다. 하루 만에 반등했다.

    정국 우려 속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9% 급락 마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좀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1.5%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3.5%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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