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BOJ에 급등…테이퍼링 일정없어 158엔 넘봐
  • 일시 : 2024-06-14 14:34:33
  • [도쿄환시] 달러-엔, 비둘기 BOJ에 급등…테이퍼링 일정없어 158엔 넘봐



    인포맥스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4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58엔선에 바짝 다가서는 등 급등했다. 일본은행(BOJ)이 당초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되면서다. 일본국채(JGB) 매입 축소(테이퍼링) 스케줄도 제시되지 않는 등 일본은행은 아직 긴축적인 통화 기조 강화에 미온적으로 것으로 분석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2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 대비 0.57% 상승한 157.910엔을 기록했다.

    BOJ는 이날 금융정책결정위원회(금정위)를 열고 일본국채 매입 축소 결의안이 포함된 성명서를 발표했다. 금정위원들은 8대 1의 압도적인 다수결로 일본국채 매입 축소안에 찬성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일정이나 규모에 대해서는 다음달 회의로 미뤘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비둘기파적인 태도를 버리지 못한 것으로 해석했다. 당초 6조엔 한도였던 일본국채 매입 한도가 이번 달부터 5조엔까지 줄어들 수도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었기 때문이다.

    당장 일본국채 수익률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일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전날 종가대비 4bp 하락한 0.9315%에 호가가 나왔다.

    미국 달러화 강세가 재개됐다는 점도 달러-엔 상승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뜻밖에 전월대비 내림세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프랑스 정국에 대한 우려가 일면서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2%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0.1%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PPI는 지난 3월 이후 두 달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PPI의 월간 하락 폭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컸다.

    프랑스 조기 총선에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승리할 수 있다는 우려가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다. 안전 선호 심리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됐다. 시장의 안전선호 심리를 가늠하는 지표인 프랑스와 독일 국채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7년여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이날 프랑스-독일 10년물 스프레드는 69.59bp로 전장에 비해 2.27bp 확대했다. 2017년 4월 이후 최고치다.

    RBC 캐피털 마켓의 전략가인 앨빈 탐은 "이번 발표는 이날 공개될 명확한 채권 매입 금액 축소에 대한 시장의 기대보다 훨씬 더 비둘기파적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시점에서는 BOJ가 실제로 특정한 채권 매입 금액 축소를 결정했는지, 아니면 다음 회의에서 이를 결정할 것인지는 전혀 명확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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