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외평채 발행 본격 착수…달러화 복귀·5년물
(세종=연합인포맥스)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한다.
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5년 만기 달러 외평채 발행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가 달러화 외평채를 마지막으로 찍은 건 지난 2021년이다.
당시 기재부는 10년 만기 달러 외평채 6억2천500만달러와 5년 만기 유로화 외평채 7억유로를 발행했다.
이후 지난해 7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 본드를 찍으면서 이종통화 시장으로 잠시 눈을 돌렸었지만, 3년여 만에 다시 달러화 시장을 찾는 것이다.
당초 지난 4월 주관사를 선정할 당시만 하더라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지연 가능성 등 대외 변수가 쌓이며 발행 타이밍을 잡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많았다.
기재부는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를 시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로 삼았다.
지난 12일(현지 시각) FOMC에서 금리 동결이 확정됐고, 이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밑돌고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과 다르게 내림세를 기록하는 등 금리 인하에 우호적인 재료가 나오면서 발행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 1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FOMC 결과를 두고 "다소 매파적으로 평가했으나, 글로벌 금융시장은 미국 5월 CPI 둔화에 주목하며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정부는 이번달 20일 런던 지역 대면 투자자 설명회(로드쇼)와 오는 24일 글로벌 투자자 콜을 통해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 신용등급을 'Aa2(안정적)', S&P는 'AA(안정적)', 피치는 'AA-(안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외평채 발행 주관사는 씨티, HSBC, 뱅크오브아메리카(BoA), 크레딧아그리콜(CA), KDB산업은행 등 5곳이 선정됐다.
jhpark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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