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美소비심리 예상 밖 악화에도 강세…佛 우려 고조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 7개월래 최저치로 하락
佛-獨 10년물 스프레드, 70bp 돌파…2017년 4월 이후 처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심리가 예상과 달리 악화했다는 소식에도 프랑스 정국 혼란의 심화로 유로가 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를 지지했다.
안전통화로 꼽히는 스위스프랑은 유로에 대해 급등세를 나타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310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7.060엔보다 0.250엔(0.159%) 높아졌다.
달러-엔은 유럽 거래에서 156.898엔까지 밀린 뒤 위로 방향을 틀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075달러로, 전장 1.07410달러에 비해 0.00335달러(0.312%)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오전 장중 1.06675달러까지가 밀려 지난달 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로-엔 환율은 168.40엔으로 전장 168.71엔에서 0.310엔(0.184%) 내렸다. 유로-엔은 한때 167.53엔까지 하락, 지난달 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204보다 0.290포인트(0.276%) 오른 105.494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5.806까지 올라 지난달 2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뒤 상승폭을 축소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0.95298프랑으로 전장대비 0.725% 급락(유로 대비 스위스프랑 강세)했다. 올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시간대에 따르면 미국의 6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65.6으로 전달대비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7개월 만의 최저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71.5로 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점쳤으나 이런 예상은 빗나갔다.
미시간대 발표 후 달러는 강세가 다소 주춤해졌으나 방향을 돌릴 정도는 아니었다.
이날 프랑스-독일 국채 10년물 스프레드는 75.63bp로 전장대비 6.04bp 확대됐다. 이 스프레드가 70bp를 넘어선 것은 2017년 4월 중순 이후 처음있는 일이다.
프랑스 좌파 정당들은 '신인민전선'(New Popular Front)이라는 이름으로 연대를 결성해 이번 조기 총선에 임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과거 집권당인 사회당과 녹색당, 공산당, 극좌 성향인 '불굴의 프랑스'(NFI)가 힘을 모았다.
좌파 연대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연금 개혁을 되돌리고 60세에 은퇴할 권리를 회복시키는 등 마크롱 대통령의 지난 7년 발자취를 대부분 지우는 내용의 공약을 발표했다.
좌파 연대는 여론조사에서 극우 정당인 국민연합(RN)에 이어 지지율 2위를 달리고 있다.
ING의 카스텐 브르제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안전 추구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많은 긴장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프랑스가 더 국수적인 정부, 브뤼셀 및 다른 유럽 국가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적은 정부로 이동할 수 있으며, 따라서 유럽 내 협력이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국 우려 속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2.66% 급락 마감했다. 올해 들어 가장 크게 밀렸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약간 더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0.8%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5%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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