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중국 실물지표 주목…"코스피 2,800선 향한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이번주 중국 실물지표까지 개선된다면 코스피가 2,800선을 향해 나아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2,750선을 탈환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하자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외국인 수급이 들어온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주에도 외국인 수급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인 자금은 미국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던 시점보다 미국 통화정책 완화 기대감이 확대된 시점에 유입되는 경향이 있다"며 "우호적인 5월 미국 CPI를 고려할 때 이번주도 외국인 수급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오는 17일 발표되는 중국 5월 소매판매가 개선된다면 코스피는 더 힘을 받을 수 있다.
시장에서는 중국 5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3% 성장하며 지난달 2.3%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소비모멘텀이 6개월 만에 반등하는 것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제조업 경기, 수출 모멘텀 회복이 뚜렷한 가운데 소비 모멘텀 회복까지 가세할 경우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강해질 것"이라며 "이 경우 달러 대비 원화는 강세로 전환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채권금리와 원화 하향 안정세는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 유입으로 이어지면서, 코스피는 전고점을 넘어 2,800선을 향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지표도 좋아지고 있다. 1분기 엔비디아 실적 서프라이즈와 5월 한국 수출 호조 등으로 5월 중 266조원대에서 정체됐던 코스피의 2024년 영업이익 전망이 268조원대로 상향조정 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엔비디아뿐만 아니라 애플이 신고가를 경신한 데서 추론할 수 있듯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력기기 등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과정에서 국내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코스피 이익 전망은 한층 더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으로는 이번주 코스피가 2,550선 근처에서 공방을 펼칠 것이란 시각도 있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IT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 등이 있던 지난주와 달리 이번주는 주가 상승 동력을 추가로 이어 나가게 할 만한 큰 이벤트는 부재하다"며 "성장 스타일의 추가 강세도 조만간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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