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매파 연준에 상승…비둘기 BOJ 여진도 지속
<달러-엔 환율 일봉 차트:인포맥스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배수연 기자 = 1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당초 전망했던 것보다 매파적인 것으로 추정되면서다. 일본은행(BOJ)은 시장이 기대했던 것보다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뉴욕 종가 대비 0.04% 상승한 157.427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도 일본 요인보다는 연준 고위 관계자의 발언 등 외부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
연준에서도 매파적인 기조가 가장 강한 인물 가운데 한명인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미국 달러화 강세를 재점화했다. 닐 카시카리 총재는 16일(현지 시각)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올해 한차례, 연말까지 기다렸다가 단행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물가상승률이 우리의 목표치 2%로 둔화하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는 추가 증거를 봐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유로화 약세도 장세에 영향을 미쳤다. 프랑스 정국이 불안해진 탓에 프랑스-독일 10년물 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벌어지면서다.
일본은행(BOJ)이 비둘기파적인 것으로 풀이된 여진도 이어졌다. 우에다 가즈오 총재는 지난 14일 금융정책결정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일본국채(JGB) 매입 축소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아직도 일본 국채 매입 규모 축소의 구체적인 대상과 일정을 확정하지 못할 정도 좌고우면하는 것으로 풀이했다.
실제 달러-엔 환율은 지난 주말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 축소 규모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데 따른 실망감에 한때 158엔을 돌파하는 등 급등했다.
시장은 이제 오는 18일로 예정된 우에다 총재의 의회 출석과 발언 내용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시티인덱스의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정치적 혼란이 유로화에 불리한 이야기라면서 "유로화가 달러인덱스의 가중치에서 약 57%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유로화의 하락이 간접적으로 달러화에 이익이 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경제 지표가 큰 차이로 예측을 빗나가야만 더 많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이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아직 투자자들의 기억에 선명한 탓이다"고 강조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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