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6,500까지 나온 S&P500 전망치…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7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주요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자산별로 투자심리가 엇갈렸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이 주도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모두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5거래일 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나흘 연속 강세를 보인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프랑스 정국 우려가 다소 완화된 데 힘입어 위험선호 심리가 확산하면서 유로가 반등하자 달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안전통화로 꼽히는 스위스프랑도 유로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 유가는 다시 80달러대로 올랐다.
올해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로 유가는 지지됐다.
AI 열풍이 이번 주 들어서도 증시를 이끌고 있는 가운데 연말 주가지수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하는 움직임도 나타났다.
에버코어ISI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선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하고 강세장이 펼쳐지면 연말에 6,500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연말 S&P500지수의 전망치를 기존 5,200에서 5,6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은 작년 말부터 S&P500지수 전망치를 벌써 세 차례 올려 잡았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는 신중한 입장을 다시 한번 내비쳤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번 인하하는 것이 자신의 기본 전망이지만 데이터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자신은 "둔화하지만, 추세를 웃도는 성장, 실업률의 완만한 상승, 인플레이션 목표로 돌아가는 장기간의 활공"을 예상한다며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88.94포인트(0.49%) 오른 38,778.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1.63포인트(0.77%) 오른 5,473.2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8.14포인트(0.95%) 오른 17,857.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지수는 시장의 금리 기대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은 물론 AI 관련 랠리 기대가 더해지면서 지지력을 보이고 있다.
특히 AI관련 대형 기술주들의 행보는 주가지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애플은 이날 1.9%대 올랐고, 마이크로소프트도 1%대 상승했다. 알파벳A와 아마존,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도 약간 올랐다.
테슬라 주가는 5%대 올랐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 대한 보상안이 주주들의 투표에서 동의를 얻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올랐다.
한편, 엔비디아는 0.6% 반락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장중 133.73달러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후 레벨을 낮췄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과매수 영역에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지만 기대감은 지속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CEO)가 앞으로 2~3년 이내에 휴머노이드 로봇(인간형 로봇) 기술이 획기적인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혀 주가는 견조한 양상을 보였다.
주식시장의 낙관론도 주가지수를 떠받쳤다.
월가에서는 올해 말 S&P500지수가 6,000선을 넘을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에버코어ISI의 줄리앙 엠마뉴엘 수석 전략가는 연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기존 4,750선에서 6,000으로 상향 조정했다.
그는 만약 강세장이 펼쳐질 경우 S&P500지수가 연말에 6,500까지 고점을 높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2년 만에 가장 높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경로가 열려있는 가운데 몇몇 중앙은행들의 금리 결정에도 주목할 예정이다.
연준 금리인하는 여차하면 오는 9월에, 늦어도 12월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이날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56.7%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8.5%를 나타냈다. 아울러 금융시장은 11월 금리인하 확률도 50.4% 정도로 반영했고,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3.1%로 가장 높게 반영됐다.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한 풀 꺾인 점도 시장 심리에 도움이 됐다.
업종 지수는 헬스, 부동산, 유틸리티만 하락했다. 그 밖에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산업, 소재, 기술,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09포인트(0.71%) 오른 12.75를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40bp 오른 4.281%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7.40bp 뛴 4.768%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60bp 상승한 4.411%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7.7bp에서 -48.7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주요 경제지표와 이벤트가 예정되지 않은 가운데 채권 투자자들은 지난주 채권금리 하락에 따른 반발 매매에 나서고 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주에만 21bp 넘게 하락했다. 작년 12월 15일로 끝난 일주일간 31.6bp 급락한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작년 12월 중순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기준금리 3회 인하를 전망한 직후였다. 가파른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일주일간 채권금리를 눌렀던 시점이다.
지난주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던 것도 미국 물가 지표가 금리인하에 우호적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주요 물가 지표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했다.
이날 국채금리의 반등은 금리 하락폭이 과도하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FHN파이낸셜의 윌 콤페르놀 거시 전략가는 "채권시장은 아마도 추가 경제성장 전망과 장기 중립 금리를 과소평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오는 18일 공개되는 5월 미국 소매 판매를 제외하면 다음 주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나오기 전까지 주요 지표의 공백 상태가 이어지기 때문에 채권금리는 뚜렷한 방향 없이 공정가치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연내 금리를 한번 인하하는 것이 자신의 기본 전망이지만 데이터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자신은 "둔화하지만, 추세를 웃도는 성장, 실업률의 완만한 상승, 인플레이션 목표로 돌아가는 장기간의 활공"을 예상한다며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측정하는 지수가 7개월째 마이너스를 나타냈지만 6개월 후의 경기에 대한 낙관론은 2년 만에 가장 높아졌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연은)에 따르면 6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전월 -15.6보다 9.6포인트 오른 -6.0을 기록했다. 제조업지수는 7개월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6개월 후 경기 기대를 보여주는 일반 기업환경지수는 30.1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 14.5보다 크게 오른 동시에 2022년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733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7.310엔보다 0.423엔(0.269%) 높아졌다.
달러-엔은 미 국채 수익률의 오름세 속에 오전 한때 157.957엔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23달러로, 전장 1.07075달러에 비해 0.00248달러(0.232%)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유럽 거래 초반에는 1.068달러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꾸준히 반등 흐름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유로-엔 환율은 169.28엔으로 전장 168.40엔에서 0.880엔(0.523%) 올랐다. 유로-엔은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169엔선을 되찾았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494보다 0.147포인트(0.139%) 내린 105.347을 기록했다. 유럽 거래에서부터 조금씩 레벨을 낮추던 달러인덱스는 뉴욕 장으로 접어든 뒤 낙폭이 가팔라졌다.
유로-스위스프랑은 0.95496프랑으로 전장대비 0.208% 상승(유로 대비 스위스프랑 약세)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직전 거래일엔 0.7% 남짓 급락했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이끄는 마린 르펜 의원이 시장을 달래는 듯한 발언을 내놓자 시장 전반에서 안도하는 반응이 나타났다.
르펜 의원은 일요일인 지난 16일 보도된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 인터뷰에서 "나는 제도를 존중하며 제도적 혼란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조기 총선에서 승리하더라도 에마뉘엘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화면번호 6538번)에 따르면 독일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2.4148%로 전장대비 5.15bp 올랐다. 이 수익률이 상승한 것은 5거래일 만에 처음이다.
유럽 분열 위험의 가늠자로 흔히 쓰이는 프랑스-독일 10년물 수익률 스프레드는 73.29bp로 전장대비 1.78bp 축소됐다. 이 스프레드는 지난 6일부터 계속 확대되다가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좁혀졌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91% 상승 마감하며 3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프랑스 출신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프랑스 정국 혼란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신경을 쓰고 있음을 시사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파리 남서쪽 마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물가안정은 금융안정과 병행한다"면서 "우리는 금융시장의 원활한 작동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오늘도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UBS는 보고서에서 프랑스 회사채는 프랑스 국채보다 변동성이 덜 하다면서 조기 총선 불확실성이 매력적인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짚었다.
UBS는 "우리는 국내 정치에 노출이 덜 돼 있고,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는 다국적 기업의 선별된 투자등급 채권에서 가치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패트릭 하커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연내 한 번의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자신의 기본 전망이지만 데이터에 따라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커 총재는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콘퍼런스 연설에서 "만약 모든 것이 예상대로라면 연말까지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실제로, 데이터가 한방향 또는 다른 방향으로 벗어난다면 나는 올해 2번 인하 또는 인하가 없는 것도 꽤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낮춰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88달러(2.40%) 오른 배럴당 80.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63달러(2%) 오른 배럴당 8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는 최근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여름 드라이빙 시즌에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 원유 재고가 줄어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유 수요가 증가하면서 원유 재고 감소, 공급보다 수요 우위의 흐름이 예상됐다.
아울러 지난 6월초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4분기부터 공급을 늘릴 수도 있다는 점을 시사하면서 하락했던 유가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수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되돌림 장세를 보였다.
최근 원유 매도에 나섰던 시장참가자들도 되사기 시작하면서 유가는 반등했다.
스톤X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 애널리스트는 "유가는 6월 중순 이후 강한 미국 비농업 고용 보고서와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에 따라 오름세를 보였다"며 "투자자들은 드라이빙 시즌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원유 재고를 줄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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