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한산한 장세 속 1,380원대 지지…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글로벌 달러에 연동하면서 1,380원대 초반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변동성은 제한됐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0.10원 하락한 1,381.1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79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가 유로화 반등에 상대적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달러 인덱스는 105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내렸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을 이끄는 마린 르펜 의원이 총선을 압승한다고 해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사임을 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극심한 정국 혼란을 우려한 시장은 안도감을 보였다.
달러-원은 1,378원을 저점으로 반등했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가 강세로 돌아선 탓이다. 달러 인덱스는 오후에 105.4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원은 보합권으로 돌아온 후 고점이 1,382원대로 제한됐다. 전날처럼 커스터디 매도세가 꾸준히 유입하면서 상승세를 막았다.
역외 매수세가 상승 압력을 가해도 수급상 네고 물량이 상단에서 대기했다.
엔화와 위안화 등 아시아 통화도 부진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후반으로 상승했다. 가즈오 우에다 일본은행(BOJ) 총재가 의회에 출석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BOJ 긴축 기조에 실망감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완만하게 상승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기준금리를 4.35%로 동결했다.
RBA는 회의 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최근 데이터가 혼재된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승 위험을 계속 경계해야 할 필요성이 강조됐다"고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미셸 블록 RBA 총재는 이번 달 선택지 중 금리 인상이 하나로 고려됐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호주달러는 상승 폭을 소폭 확대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미국 5월 소매판매 지표에 주목했다. 시장은 소매판매가 전월과 비교해 0.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 4월엔 보합세를 기록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역외 매수 물량이 계속 있었다"라며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로 달러-원 상승 시도가 막히는 양상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소매판매 예상치가 높다"며 "만약 지표가 잘 나오면 달러-원 환율은 다시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미국장이 오는 19일(현지시간) 휴장하면서 어제와 오늘은 결제일이 겹친다"며 "가격 변동이나 거래량이 적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딱히 큰 물량이 안 보였고 1,380원 전후 눈치 보기 장세"라며 "소매판매가 잘 나오면 달러 강세로 상단을 열어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2.00원 내린 1,379.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2.30원, 저점은 1,378.0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0.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83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72% 상승한 2,763.92에, 코스닥은 0.00% 하락한 858.9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3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7.89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4.7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278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39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3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91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57원, 고점은 190.04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77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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