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엔비디아, 시총 1위와 52배 멀티플…주식·채권↑달러↓
(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8일(이하 미국 동부시간) 뉴욕 금융시장은 엔비디아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 증시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쳤다. 5월 미국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밑돌면서 소비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선 가운데 대체로 신중론을 펼쳤다.
뉴욕증시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열풍에 따른 투자심리가 호조를 보이며 3대 지수 모두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엔비디아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미국 소비가 전월 대비 개선됐지만 예상치를 밑돌자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와 함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강해졌다. 미국 재무부가 진행한 20년물 국채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확인된 점도 국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미국 달러화 가치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오는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이 더 커졌다. 연준 인사들이 금리 인하에 대한 신중론을 유지하면서 달러의 낙폭은 제한됐다.
프랑스 정국 우려가 가라앉은 점은 유로에 지지력을 제공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0.76% 상승 마감하며 2거래일 연속 올랐다.
뉴욕 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여름 원유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더불어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재개되면서 유가는 지지력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미국 증시의 시가총액 1위를 차지하며 하루를 마감했다. 이달 초 시총 3조달러를 돌파한지 불과 2주일 만이다. 하지만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이 52배를 넘어서고 있어 주가 상승 속도가 지나치게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월 미국인의 소비는 늘어났지만, 예상에는 소폭 못 미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천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2.3% 증가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앞서 3월과 4월에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5월 수치도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이나마 소비가 증가한 점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다수의 연준 인사가 공개 발언에 나선 가운데 전반적으로 신중한 발언 기조가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 미국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경로와 고용 시장에 대해 더 명확한 그림이 나타날 때까지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방기금 금리 수준이 인하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지만 몇 달 더 좋아진 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추가 진전이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6.76포인트(0.15%) 오른 38,834.8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3.80포인트(0.25%) 오른 5,487.03에,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21포인트(0.03%) 오른 17,862.2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은 엔비디아 주가에 초점을 맞췄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주식 선두 주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엔비디아는최근 주식시장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종목이다.
이날 엔비디아는 3.5% 오르면서 주가지수를 견인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나란히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고공행진을 펼쳤다.
엔비디아 주가는 장중 한때 136.33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은 3조3천350억달러를 웃돌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날 주가지수는 인공지능과 반도체 관련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고점을 높였다.
반도체 종목 주가는 호조를 보였다.
퀄컴과 TSMC는 각각 2%대, 1%대 상승했고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3% 이상 뛰었다.
금융사들이 대형 기술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주식시장 투자 심리를 유지하는데 힘을 더했다.
JP모건은 애플 목표주가를 225달러에서 245달러로, 웰스파고는 엔비디아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55달러로 각각 높여 잡았다.
다만, '매그니피센트7' (M7·애플, 아마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중에서 엔비디아를 제외한 다른 종목들은 조정을 받았다.
애플과 알파벳A는 1%씩 하락했고, 메타플랫폼스(페이스북)도 1%대 내렸다. 아마존닷컴도 0.6%대 내렸고, 테슬라 역시 1.3%대 하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도 0.4% 정도 내렸다.
이날 오전에 나온 미국 소매판매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대비 0.1% 증가한 7천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돌았다.
소매판매 둔화는 오히려 금리인하 기대로 연결되며 주식시장에서 낙관론에 힘을 더했다.
미국 연준은 5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웃도는 결과다.
오후에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당국자들의 신중론을 담은 발언이 쏟아졌다. 이는 금리인하에 대한 시장의 과도한 기대를 식혔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금리가 인하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존 윌리엄스 미국 뉴욕 연은 총재는 금리 인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시점이나 연내 횟수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연준이 금리를 내리려면 좋은 경제지표가 더 많이 필요하다며 아직은 경제가 불확실하다고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평가했고, 로리 로건 댈러스연은 총재는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환영할 만한 소식이었지만 몇 달 더 좋아진 수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추가 진전이 점진적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지속적인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상대로 경제가 진전된다면 올해 안에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CME그룹의 페드와치툴에 따르면 오는 9월에는 미 연준의 25bp 인하 확률은 61.1%로 높아졌다. 9월 동결 확률은 32.3%를 나타냈다. 올해 12월에는 2회째 금리인하 가능성이 45.9%로 높게 반영됐다.
업종 지수는 필수소비재, 에너지, 금융, 헬스, 산업, 부동산,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모두 올랐다. 임의 소비재, 소재,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내렸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45포인트(3.53%) 내린 12.30에 거래됐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 화면(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10bp 내린 4.220%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5.60bp 떨어진 4.712%를 가리켰다.
30년물 국채금리는 5.50bp 밀린 4.356%에 거래됐다.
10년물과 2년물 간 역전 폭은 전 거래일 -48.7bp에서 -49.2bp로 확대됐다.
국채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지난 5월 미국인의 소비는 늘어났지만, 예상에는 소폭 못 미쳤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해 5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1% 증가한 7천31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망치 0.2% 증가를 밑도는 수준이다.
5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대비로는 2.3% 증가했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는 앞서 3월과 4월에도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자극한 바 있다. 5월 수치도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로는 소폭이나마 소비가 증가한 점에 시장이 안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소비가 둔화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완화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강해졌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쉬워스 수석 북미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달간 서비스 소비 성장세가 둔화하고 소비자 심리도 약해지고 있다"며 "소비가 완전히 침체될 것으로 보진 않지만, 조금이나마 소비 성장률이 둔화한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9월 금리인하에 조금 더 다가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가 130억달러 규모로 진행한 20년 만기 국채의 입찰에서 강한 수요가 지속된 점도 매수 심리를 자극했다. 앞서 지난주 진행된 10년물과 30년물 입찰에 이어 20년물 입찰에서도 강한 수요가 지속된 것이다.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입찰에서 20년물 국채금리는 4.452%로 결정됐다. 지난 6번의 입찰 평균 금리는 4.639%였다.
응찰률은 2.74배로 앞선 6번의 입찰 평균치 2.67배를 웃돌았다.
해외투자 수요인 간접 낙찰률은 77.9%였다. 앞선 6회의 입찰 평균 69.2%를 크게 상회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딜러가 가져가는 비율은 5.8%에 불과했다. 앞선 6개월 입찰 평균 11.6%를 크게 밑돌았다.
미국의 5월 산업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5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4% 상승을 웃도는 결과다.
이날 다수의 연준 인사가 공개 발언에 나선 가운데 전반적으로 신중한 발언 기조가 이어졌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매체 MNI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미국 경제 전망은 불확실하다며 연준은 인플레이션 경로와 고용 시장에 대해 더 명확한 그림이 나타날 때까지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킨 총재는 현재 전망이 불확실하다는 점에서 '선행 지침(포워드 가이던스)'을 제공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2024년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나타난 후 최근 경제 지표는 고무적"이라면서도 "통화정책에 대한 접근방식은 인내심을 갖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방기금 금리 수준이 인하되기 위한 여건이 만들어지려면 몇 달이나 분기가 걸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7.855엔으로, 전장 뉴욕장 마감가 157.733엔보다 0.122엔(0.077%) 높아졌다.
달러-엔은 뉴욕 오전 일찍 소매판매가 나오기 전까지는 158엔을 소폭 웃돌다가 소매판매를 확인한 뒤 가파르게 떨어졌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89달러로, 전장 1.07323달러에 비해 0.00066달러(0.061%)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69.52엔으로 전장 169.28엔에서 0.240엔(0.124%)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347보다 0.077포인트(0.073%) 내린 105.270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5.126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이날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1% 늘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 0.2% 증가에 못 미쳤다. 전달 수치는 보합(0.0%)에서 0.2% 감소로 하향됐다.
소매판매에서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core)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4% 증가했다. 4월에는 0.5% 감소한 뒤 플러스로 돌아섰다.
소매판매를 구성하는 13개 판매 형태 중 유일하게 서비스업에 속하는 식음료점(Food Services and Drinking Places) 판매는 전달대비 0.4% 감소해 지난 1월 이후 가장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폴 애시워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5월 소매판매는 "실망스러운 1분기 이후 국내총생산(GDP) 성장세가 2분기에도 다소 부진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서 "가계가 우리가 애초 생각했던 것만큼 높은 금리에 둔감하진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소매판매에 뒤이어 나온 산업생산은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따르면 5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9%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4% 증가를 점쳤다.
연준의 실질적 삼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금리 인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시점이나 연내 횟수에 대한 언급을 피했다.
그는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결정은 지표에 의존할 것(data dependent)"이라면 "나는 상황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점도표가 시사한 대로 올해 한 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는 "몇 번 금리를 내릴지 예측하지 않겠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다.
수잔 콜린스 보스턴 연은 총재는 한 행사에서 물가가 2% 목표치로 돌아가고 있는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며 통화정책에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지표가 수요와 공급이 더 나은 균형을 이루고 물가 안정을 회복할 것임을 시사한다"면서도 "이 과정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금리 선물시장은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높여 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2.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6.2%포인트 낮아졌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7월 인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24달러(1.54%) 오른 배럴당 8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4월 30일 이후 최고치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8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1.08달러(1.3%) 오른 배럴당 85.33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지난 4월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원유 수요 증가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면서 유가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여름 드라이빙 시즌으로 갈수록 점차 미국 내 원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유가를 떠받쳤다.
특히 최근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을 공격하면서 유가는 다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 정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지난 7개월여간 50여차례에 걸쳐 미사일 등으로 상선들을 공격해왔다. 특히 지난 12일부터는 홍해 상선 공격에 처음으로 수상 드론을 동원하는 등 그 강도를 높이고 있어 우려가 커졌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남부의 항구에 있는 석유 터미널 연료 탱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와 더불어 경제 연착륙(소프트랜딩) 가능성이 커진 점도 유가 상승에 한몫했다.
한편, 중국의 정유 생산이 5월에 전년대비 1.8% 감소했다는 소식은 전반적으로 올해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세가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했다.
유가는 멕시코만과 대서양의 기상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의 영향도 받고 있다.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원유 생산이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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