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패닉-붐, 개선세…"높은 연체율, 경기침체 '트리거'"
  • 일시 : 2024-06-20 08:00:05
  • 연합 패닉-붐, 개선세…"높은 연체율, 경기침체 '트리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연합 패닉-붐 지표가 완만한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미국 중소형은행 카드론과 가계대출 연체율이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경기침체 징후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

    20일 연합인포맥스 패닉-붐 사이클(화면번호 8283번)에 따르면 세계 경기 활성화 정도를 가늠하는 경기 동행 지수인 연합 패닉-붐 지표는 5점 만점에 2.84를 기록했다.

    패닉-붐 지표는 일주일 전과 비교해 0.15만큼 낮아졌다. 점수가 높을수록 불황에 가깝다는 의미로 불황 가능성은 한 달 전(3.04)보다 줄어들었다.

    흐름 또한 '콜드(COLD)' 구간에서 '마일드(MILD)' 구간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출처:연합인포맥스]


    미국 주식 불확실성 지수는 32.16으로 일주일 전보다 19.94 하락했다. 이는 2주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변화 수준이며 마일드 구간에서 '웜(WARM)' 구간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 주식시장 관련 불확실성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만큼 금융 및 실물경기로의 확대 여부를 모니터링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미국 고위험 채권 유효이자율은 13.66%를 나타내 일주일 전보다 0.16%p 떨어졌다. 콜드구간에서 마일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경기 선행 지수인 '연합 글로벌 경제 포캐스팅' 지표를 보면 향후 1년 내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은 약 49.8%로 한 달 전보다 10.3%p 올랐다. 이러한 상승 폭은 10개월에 한 번 정도 나타나는 변화 수준이다.

    패닉-붐 지표의 하위 지수인 미국 장단기 금리 차이는 여전히 패닉 구간에 머물렀다. 현재 장단기 금리차는 마이너스(-) 1.19%p로 1주 전 대비 0.02%p 떨어졌다.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차는 매우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향후 경기 침체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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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Y파트너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디렉터를 지낸 양기태 숭실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는 "경기둔화 시기에는 서비스업의 동력이 갑자기 떨어지는 경우보다 실물경기의 뿌리인 산업생산 추이가 계속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며 "산업생산 증가율을 6개월 이동평균으로 살펴볼 경우 2023년 8월 이후 마이너스(-) 및 0 수치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경기둔화 징후는 상존하고 있다"고 추정했다.

    또한, 최근 중소형 은행들의 신용카드론 연체율은 7.80%로 최근 30년 데이터로는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중소형 은행들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3.0%로 과거 경기둔화 시기의 연체율 약 3.0~3.2% 수준에 맞먹고 있다.

    양 교수는 "높은 연체율 수준이 더 상승한다면 향후 소비 여력은 감소하고 실업률은 점차 증가할 것"이라며 "소비감소 등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산업생산 증가율 및 가계대출 관련 연체율 등을 고려하면 향후 2달 이내에 최근 3개월 실업률 평균이 1년 내 최저 실업률에서 50bp 증가한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시차가 있는 만큼 내년 초에서 상반기가 경기침체가 가시화되는 시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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