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천억 투입해 경북을 수소 허브로…SMR 산단조성에 3천억"(종합)
  • 일시 : 2024-06-20 13:03:08
  • 尹 "8천억 투입해 경북을 수소 허브로…SMR 산단조성에 3천억"(종합)

    "스타트업 거점 만들고 교통·관광 인프라 확충"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경상북도의 산업구조를 혁신해 첨단·에너지 산업의 허브로 만들고 스타트업 육성의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북의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고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휴양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관광 인프라도 늘리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20일 경북 경산의 영남대에서 열린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 주제의 26번째 민생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경북이 더 크게 도약하고 성공적인 지방시대를 열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북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산업구조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먼저, 8천억원 규모의 동해안 '수소경제 산업벨트' 조성 사업을 지원해 경북을 '수소산업의 허브'로 키우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현재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와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지난 18일 국무회의에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를 결정한 만큼 앞으로 추진 속도를 높이겠다. 수소 운송을 위한 수소배관망 건설이 필수적인데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를 마중물로 수월하게 자금을 조성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도록 경주에 3천억원 규모의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지원하겠다. SMR 산업을 이끌 혁신 기자재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내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가 800억원 규모의 원전산업성장펀드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경북이 글로벌 SMR 제조 허브로 성장하도록 기술 개발, 시제품 제작을 비롯해 인프라 구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차질없이 진행해 원전산업 생태계 복원과 신산업화에 경북이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또 "지난해 7월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된 구미산단을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며 "1차로 2026년까지 시스템반도체 설계 검증을 위한 'R&D실증센터'를 만들겠다"고 부연했다.

    경북을 '스타트업 코리아'의 주역으로 키우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1천500억원을 투입해 포항 '첨단제조 인큐베이팅센터', 경산 '스타트업 파크'를 비롯해 스타트업 지원 시설을 구축하고, 300억원 규모의 지역혁신 벤처펀드로 스타트업 자금 조달도 지원하겠다"면서 "경북을 스마트팜의 거점으로 키우고 '혁신농업타운' 성공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 2천500억원 규모의 농림축산식품부 첨단 스마트팜 지원 예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경북의 낙후된 교통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겠다"며 "이를 위해 3조4천억원 규모의 영일만 횡단고속도로 건설을 빠르게 추진하고,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건설도 더욱 속도를 내서 경북과 전국을 '2시간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고 전했다.

    만성 정체 구간인 국도 7호선 경주-울산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까지 확장하는 계획도 확실히 진행하겠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경북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고 있지만 관광인프라가 부족해 국민들이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며 "호미곶에 1천300억원 규모의 국가해양생태공원을 조성하고 포항, 영덕, 울진 등 동해안 지역에 호텔과 리조트를 건설하는 '동해안 휴양벨트'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경북이 자체적으로 펀드를 조성해 동해안에 숙박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 펀드 조성에 대한 출자 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200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포항에 '환동해 호국역사문화관'을 건립할 것"이라며 "경북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교육원' 건립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경북과 대구를 통합하는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데, 경북-대구 통합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원동력이 되도록 중앙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경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20 hihong@yna.co.kr


    이어진 토론은 ▲첨단·에너지 신산업 허브 ▲동해안 관광 신거점 ▲스타트업 코리아를 주제로 진행됐다.

    윤 대통령은 '첨단·에너지 신산업 허브' 주제 토론에서 "SMR과 반도체, 수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자금과 기술 지원이 중요하다"며 "R&D 인프라 조성에 정부 재정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데, 재정과 정책 금융은 민간 투자의 마중물로 잘 활용돼야 한다. 재정을 가급적 적게 쓰면서 민간 자본이 공급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마무리 발언에서는 지방 스타트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강조하고 바람직한 지방시대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스타트업이 크려면 자금이 공급돼야 한다"며 "금융의 중심이 서울이다 보니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도 추진하는 것이다. 대구 같은 곳에는 벤처캐피털도 많지 않아 대구은행 같은 곳이 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역 대표 은행이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등 자금을 공급할 시스템을 마련해야 지역의 스타트업이 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윤 대통령은 또 "우리가 목표로 하는 지방시대는 세금도 중앙과 지방이 나눠 걷는 것"이라며 "지방에 재원과 권한을 많이 주고 도로, 철도 등을 확충해 접근성도 높여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지역 주민과 에너지 신산업 관련 기업인, 스타트업 기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이 자리했고, 대통령실에서 성태윤 정책실장,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경산=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북 경산시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동북아 첨단 제조혁신허브, 경북'을 주제로 열린 스물 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6.20 hihong@yna.co.kr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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