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제외' 유지…日 추가(종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한국이 미국 재무부의 환율 관찰대상국 목록에서 두 번 연속으로 제외됐다. 미 재무부는 일본을 새로 관찰대상국에 추가했다.
미 재무부는 20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이 관찰대상국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에 포함된 일본을 제외한 6개국은 작년 11월 발간된 이전 보고서에서도 관찰대상국에 이름을 올렸었다.
2016년 4월부터 매번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됐던 한국은 이전 보고서에서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바 있다.
미 재무부의 반기 환율 보고서는 무역 관계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외환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국가를 모니터링한다.
재무부의 세 가지 평가 기준은 ▲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이다.
이 세 가지 기준에 모두 해당하면 심층분석 대상이 되며, 두 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이 된다.
한국은 이전 보고서에 이어 이번에도 대미 무역 흑자(410억달러) 한 가지만 기준을 넘어섰다. 일본은 대미 무역 흑자(620억달러)와 경상수지 흑자(GDP의 3.6%) 기준을 초과했다.
재무부는 "2024년 4~5월에 걸쳐 일본 당국은 2022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했으며, 엔화를 매입하고 달러를 매도해 엔화 강치를 강화했다"고 일본의 환시 개입을 확인했다.
재무부는 일본의 개입에 대해 "대규모의, 자유롭게 거래되는 환율 시장에서 개입은 적절한 사전 협의를 거친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하면서도 "일본은 매달 외환 개입 내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면서 외환 거래에 관해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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