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 "美환율보고서, 예상 수준…日포함 영향도 제한"
  • 일시 : 2024-06-21 09:01:36
  • 서울외환시장 "美환율보고서, 예상 수준…日포함 영향도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최진우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21일 미국 재무부의 상반기 환율보고서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전일(현지시간) 미 재무부는 2024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중국과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이 관찰대상국에 올랐다고 밝혔다.

    관찰대상국 7개국 가운데 일본만 새롭게 추가됐다. 일본은 작년 6월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가 이번에 다시 포함됐다.

    한국은 작년 11월에 이어 이번에도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다.

    재무부는 ▲상품과 서비스 등 150억 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를 초과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8개월간 GDP의 2%를 초과하는 달러 순매수 등 세 가지 평가 기준에서 두 가지만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다.

    시장 참가자들은 한국이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된 건 예상 가능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지난번과 같은 결과로 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한국은 지난번부터 관찰대상국 목록에서 제외됐다"며 "이전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적극적으로 정치에 이용했지만, 바이든 대통령 들어 환율보고서는 기준에 따라 결과를 발표하는 정도"라고 말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간밤 달러-원 환율이 오른 건 환율보고서 관련된 부분보다는 위험회피 심리나 대외 지표 영향으로 보인다"며 "오늘도 장중에는 위안화 흐름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외환시장 운영에 대외 투명성을 인정받은 만큼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에 따른 부담을 덜었다는 진단도 있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외환정책이나 대미관계 등에서 당국 운신의 폭이 커졌다고 볼 수 있다. 좀 더 자유롭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이번 관찰대상국 제외는 이미 예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이 재무부 관찰대상국 목록에 포함된 점도 외환시장에 미칠 파급력은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가 있었다.

    백 연구원은 "일본이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건 평가 기준에 따라 포함된 거지 시장 개입한 것과 무관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일본 당국의 실개입에 영향은 있겠으나, 지금은 실개입이 아니면 통화 약세에 대응할 수단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본은 평가 기준 가운데 시장에서 달러 순매수 초과가 아닌 ▲대미 무역 흑자(620억달러)와 ▲경상수지 흑자(GDP의 3.6%) 등 두 가지에만 해당했다.

    재무부는 일본의 개입에 대해 "대규모의, 자유롭게 거래되는 환율 시장에서 개입은 적절한 사전 협의를 거친 매우 예외적인 상황에서만 이뤄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다만 재무부는 "일본은 매달 외환 개입 내용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면서 외환 거래에 관해 투명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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