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산 증가 속 환헤지 수단 추가 확보"…국민연금 외환스와프 한도 증액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이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증액하기로 한 것은 달러-원 변동성 확대에 국민연금공단이 환헤지 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서다.
국민연금과 외환당국은 올해 말까지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올해 말까지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말 외환당국과 350억달러 규모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합의했는데, 150억달러를 추가 증액한 것이다.
국민연금은 "기금의 해외자산 증가 등을 반영해 환헤지 비율 상향 시 헤지 수단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는 환 손실에 대비하기 위한 환헤지 비율을 0%에서 10%로 조정한 조치를 올해까지 연장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2018년 이후 해외투자 전체에 대해 100% 환오픈을 원칙으로 해왔다. 하지만 2022년 11월 달러-원 환율이 1,400원을 웃도는 등 이례적인 환율 상승으로 기획재정부가 연기금 환헤지 비율 상향을 요청하자, 그다음 달 해외투자 환헤지 비율을 한시적으로 10%로 상향한 바 있다.
국민연금은 필요시 올해 말까지 500억달러 한도 내에서 외환당국을 통해 달러를 조달할 예정이다. 국민연금이 외환당국에 거래일의 환율을 적용한 원화를 지급하고 달러화를 수취하는 형식이다.
건별 만기는 6개월 또는 12개월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만기일에는 국민연금이 외환당국에 달러화를 지급하고 거래일의 스와프포인트를 감안한 환율을 적용해 산출한 원화를 수취한다.
이번에도 양측 모두 조기 청산 권한을 보유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1,400원 선을 상향 돌파할 시 투자 전략상 환 헤지를 하고 있지 않은 국민연금이 환 헤지를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hr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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