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국민연금 스와프 한도 증액에 상승세 진정…5.10원↑
  • 일시 : 2024-06-21 11:20:13
  • [서환-오전] 국민연금 스와프 한도 증액에 상승세 진정…5.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선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390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환당국과 국민연금의 외환(FX) 스와프 한도 증액으로 상승 기세가 한풀 꺾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10분 현재 전장 대비 5.10원 오른 1,38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장 초반 두 달 만에 최고치인 1,393원까지 올랐다.

    스의스중앙은행(SNB)에서 금리를 깜짝 인하하고 영란은행(BOE)에서 '비둘기파적 동결'을 단행해 매파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부각된 영향이다.

    달러 인덱스는 105.6선까지 올랐고 달러-원도 연고점(1,400.00원)이 사정거리에 들어왔다.

    다만 9시30분께 외환당국이 국민연금의 FX 스와프 한도를 증액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달러-원 상승폭도 축소됐다.

    한국은행은 국민연금과의 FX스와프 한도를 350억달러에서 500억달러로 증액하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에 필요한 달러 수요를 줄여 달러-원 상방 압력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한도 증액 소식이 전해진 뒤 달러-원은 1,390원대 초중반에서 1,388.80원까지 내렸다.

    역내 수급상으로도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였고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낸 점도 원화 약세를 제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위안으로 내렸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오후 장에서 1,390원 부근에서 등락하리라 봤다. 상승 모멘텀은 외환당국의 조치로 한풀 꺾였다고 평가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외환당국의 스와프 증액 소식에 달러-원이 3원가량 밀렸다"라며 "월말 네고 물량 등도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외환 딜러는 "외환당국의 스와프 한도 증액 조치가 시기적절했다"라며 "달러-원 상승 모멘텀이 강했는데 상단을 막아줬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러면서도 "역외 매수세가 꺾인 것 같지 않다"라며 "달러 강세 추이를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7.30원 오른 1,392.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 이후로는 당국의 수급 안정책과 네고 물량에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고점은 1,393.00원, 저점은 1,388.8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20원을 기록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33억 달러 수준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0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22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56엔 오른 158.9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111달러 오른 1.0711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4.3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78원에 거래됐다.

    ks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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