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종합] 동반 하락…상하이지수 3천선 붕괴
  • 일시 : 2024-06-21 17:21:27
  • [亞증시-종합] 동반 하락…상하이지수 3천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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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1일 아시아 증시는 엔비디아 반락에 따른 미국 증시 부진에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 증시는 위안화 약세와 무역갈등 우려가 겹쳐 사흘째 하락했고 홍콩 증시는 1%대 내림세를 보였다.



    ◇ 중국 =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화면번호 6511)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24% 내린 2,998.14에, 기술주 중심의 선전종합지수는 0.09% 떨어진 1,654.32에 장을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하락 개장해 장중 무거운 흐름을 보였다. 반등을 시도하는 움직임도 있었지만, 곧장 하락 전환하는 양상이었다.

    상하이지수는 심리적 지지선으로 작용하던 3,000선을 하회했다. 상하이지수가 3,000선 아래로 내려온 건 지난 3월 말 이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위안화의 약세와 자본 유출에 대한 우려가 이날 시장을 짓누른 것으로 풀이됐다.

    이날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국과 서방 국가들의 갈등에 대한 우려도 지수 상단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주류, 에너지, 반도체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통신과 인프라 관련주는 강세를 보였다.

    위안화는 달러 대비 절하 고시됐다. 인민은행은 오전 달러-위안 거래 기준 환율을 전장 대비 0.0004위안(0.01%) 올린 7.1196위안에 고시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 위안 규모로 매입했다.



    ◇ 홍콩 = 항셍 지수는 전일 대비 305.80포인트(1.67%) 하락한 18,028.52에, 항셍H 지수는 116.28포인트(1.77%) 내린 6,439.82에 장을 마감했다.

    위안화 약세, 서방과의 무역갈등을 둘러싼 우려가 홍콩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 일본 = 주요 지수는 미국 금리인하 기대 후퇴 속에 하락 마감했다.

    연합인포맥스 세계주가지수(6511)에 따르면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36.55포인트(0.09%) 하락한 38,596.47을 기록했다. 토픽스 지수는 2,724.69로 0.85포인트(0.03%) 하락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려면 아마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발언한 영향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기대감이 주춤해졌다.

    이 여파로 미국 나스닥 지수가 8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했고 닛케이 지수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토픽스 지수는 장중 상승세를 계속 유지했으나 점차 폭이 둔화됐고 결국 막판 하락 전환했다.

    해외 투자자들도 일본 주식을 계속 매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증시를 밀어올릴 재료가 부재했다.

    도쿄증권거래소가 20일 발표한 6월 10~14일 투자부문별 주식매매동향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들의 현물 주식 순매도 규모는 2천494억엔(약 2조1천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직전주 1천986억엔보다 순매도 규모가 커졌다. 해외 투자자들은 작년 9월 1~4주 이후 처음으로 4주 연속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미국 재무부가 20일(현지시간) 2024년 상반기 환율보고서에서 일본을 새로 관찰대상국에 추가했으나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디스코와 소니그룹, 도쿄일렉트론이 상승했으나 소프트뱅크그룹, 레이져테크, 도요타, 어드반테스트는 하락했다.

    한편 이날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5월 신선식품 제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2.6% 상승을 하회했으나, 4월보다는 0.3%포인트 높아졌다.

    변동성이 큰 신선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근원 CPI는 전년 대비 2.1% 상승했다. 전월 수치보다 0.3%포인트 낮아져 둔화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24일 발표되는 6월 금융정책결정회의 의사록 요약본을 대기하고 있다.

    최근 일본은행의 매파적인 메시지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정책심의위원들이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했는지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 대만 = 대만 증시는 간밤 미국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일 대비 152.71포인트(0.65%) 내린 23,253.39에 장을 마쳤다.

    하락 출발한 가권지수는 오전장 중 낙폭을 좁혔으나 오전 11시 8분부터 내림폭을 넓히며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특히 엔비디아,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가 차익실현 물량 유입 등의 이유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2%대 하락 마감했고, TSMC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2.40% 내렸다.

    이에 대만증시에서도 TSMC와 폭스콘을 비롯한 관련 대형주가 지수 하락세를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5월 미국 신규주택 착공 건수는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같은 날 발표된 미국의 올해 1분기 경상적자도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제 시장은 이날 밤에 발표될 미국 6월 S&P 글로벌 제조업 및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와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에 주목하고 있다. 오는 24일 아침에는 일본은행(BOJ) 금융정책결정회의 요약본이 공개될 예정이다.

    주요 종목 가운데 TSMC와 폭스콘이 각각 1.02%, 1.61% 하락했다.

    오후 2시 44분 기준 달러-대만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20% 내린 32.299 대만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대만달러 환율 하락은 달러 대비 대만달러 가치의 상승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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