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입만으로 못 바꾼다"…日 외환당국에 압박감 커져
  • 일시 : 2024-06-24 11:20:27
  • "개입만으로 못 바꾼다"…日 외환당국에 압박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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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실개입 레벨인 160엔에 근접하면서 일본 외환당국이 받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24일 달러-엔 환율은 장중 한때 159.90엔을 넘었다. 일본 당국이 대규모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던 지난 4월29일 이후 최고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0일 스위스중앙은행의 금리 인하로 엔화 약세가 탄력을 받았다고 24일 분석했다. 저금리 국가 카테고리에 들어간 스위스가 금리를 인하해도 일본의 금리 수준이 압도적으로 낮다는 인식이 다시 부상한 것이다.

    영국과 유로존, 미국의 금리는 스위스보다도 높다. 헤지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사용하는 컴퓨터 프로그램이 '엔화 매도'라는 판단을 다시 내렸을 것이란 추측이다.

    21일 유로존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하게 나왔지만 이에 따른 유로화 매도·엔화 매수는 단시간에 끝나버렸다. 이후 미국 PMI가 양호한 결과를 보여 엔화 매도·달러 매수가 다시 강해졌다.

    시장에서는 "일본은행은 결국 지난 두 달간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며 "개입만으로 기조를 바꿀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이 나타났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중국 위안화도 달러 대비 7개월 만에 최저치(달러-위안 환율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중국의 금리는 일본보다 높다.

    상하이은행간금리(SHIBOR)의 경우 3개월물이 1.9% 정도인데 도쿄은행간금리(TIBOR)는 0.3%에 못 미친다. '위안화가 매도되면 엔화는 더 매도돼야 한다'는 점이 컴퓨터의 엔화 매도를 지지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엔화 약세파는 월초 멕시코 페소 약세와 프랑스 정치 우려 등으로 일시 주춤했지만 다시 기세를 얻고 있다.

    일본발 주요 이벤트인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 회의는 내달 30~31일에나 다시 열린다.

    일본 당국 관계자는 과도한 변동이 있으면 적절한 행동을 취한다고 거듭 밝히고 있지만 엔화 매도세력들은 당국이 시간벌기에 불과한 개입에 다시 나설지 시험하고 싶어 할 것이라고 니혼게이자이는 전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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