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3일만에↓…佛 재정 우려 완화에 유로 강세
극우 국민연합 재무장관 후보 "EU 재정규율 지키겠다"
굴스비·데일리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은 '비둘기' 발언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주요 인사 발언에 프랑스의 재정지출 확대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유로가 강세를 나타냈다.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고위 관계자들은 잇달아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내놔 달러 약세에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4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45엔으로, 직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59.606엔보다 0.039엔(0.024%) 높아졌다.
달러-엔은 유럽 거래에서 돌연 158.7엔대까지 굴러떨어지기도 했으나 금세 반등했다. 달러-엔이 개입 촉발 경계선으로 여겨지는 160엔선에 가까워짐에 따라 시장의 경계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됐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62달러로, 전장 1.06920달러에 비해 0.00442달러(0.413%) 높아졌다. 유로-달러는 종가 1.07달러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71.39엔으로 전장 170.64엔에서 0.750엔(0.440%) 올랐다. 유로-엔은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818보다 0.340포인트(0.321%) 내린 105.478을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5.374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RN의 장 필립 탕귀 하원의원은 이날 앞서 보도된 한 주요 외신과 인터뷰에서 EU의 재정규율을 따라 2027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3%로 축소하는 현 정부의 계획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EU의 재정규율은 "존중되어야 한다"면서 "프랑스는 자신의 약속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RN에서 경제정책을 담당하는 탕귀 의원은 RN이 조기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차지할 경우 재무장관을 맡을 가능성이 유력시되는 인물이다.
이날 프랑스 국채 10년 수익률은 3.1304%로 전장대비 1.66bp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03% 상승 마감했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CNBC 방송에 나와 인플레이션 둔화를 나타내는 최근 지표들이 금리 인하에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경제가 과열 양상을 벗어나 진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우리가 본 것 같은 인플레이션 지표들이 계속 나오고 실물경제 다른 부분에서도 속도 완화가 확인된다면 연준이 이제껏 견지해온 제한적 통화정책·높은 금리를 계속 유지해야 할지 연준 안팎에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뿐 아니라 고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데일리 총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은 우리가 직면한 유일한 위험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는 인플레이션과 완전고용이라는 두 가지 임무를 모두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노동시장은 천천히 조정되었고, 실업률은 조금만 상승했다"고 긍정 평가했으나 "우리는 그렇게 긍정적인 결과가 덜 가능할 수 있는 지점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며 경계감을 드러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60% 중후반대로 계속 프라이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2.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1.8%포인트 낮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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