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4-06-25 08:34:08
  • LG에너지솔루션, '2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3년·5년·10년물 구성, 일부 그린본드 형태

    '부정적' 전망 부담 속 투심 '이상 무'



    [LG에너지솔루션 제공]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최근 신용도 측면의 부담이 드러나기도 했지만, 시장에서의 투자심리는 견조했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일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에서 진행한 글로벌본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총 20억달러 규모의 조달을 확정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과 5년, 10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으로 각각 7억달러, 8억달러, 5억달러 규모다.

    가산금리(스프레드)는 3년물과 5년물, 10년물 각각 동일 만기의 미국 국채금리에 100bp, 110bp, 135bp를 더한 수준이다.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3년물 130bp, 5년물 140bp, 10년물 165bp였으나 넉넉한 수요를 확인하면서 스프레드를 낮췄다.

    이 중 5년물과 10년물은 그린본드(green bond) 형태로 발행된다. 이에 따라 자금 사용처가 친환경 사업 등으로 제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저탄소 교통수단 및 에너지 효율화 사업 등에 자금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그린본드 기준을 갖췄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배터리 산업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최근 신용도 측면의 부담이 드러났으나 글로벌 채권시장에서의 입지는 견고했다.

    앞서 S&P는 지난달 LG에너지솔루션(BBB+)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전기차 배터리 사업의 수요는 둔화했지만, 대규모 설비투자로 재무 부담이 심화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에 모회사인 LG화학 또한 'BBB+'에 '부정적' 전망을 달게 됐다. 다만 무디스는 'Baa1' 등급에 '안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기업물이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물(Korean Paper)의 경우 주요 발행사가 은행과 공기업인 터라 민간기업 발행물의 등장이 비교적 덜한 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으로 데뷔전을 마쳤다. 이어 9개월여 만에 다시 시장을 찾아 조달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한동안 발행이 주춤했던 한국물 시장은 이번주부터 다시 활기를 되찾을 전망이다. 뒤이어 대한민국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와 한국가스공사 등이 북빌딩을 준비 중이다.

    이번 딜은 BoA메릴린치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HSBC, JP모건, 모건스탠리, 스탠다드차타드, KDB산업은행이 주관했다.

    phl@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