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양방향 수급에 1,380원 중반대…1.50원↓
달러 약세에 일주일 만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양방향 수급을 소화하면서 1,387원대로 일주일 만에 하락했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를 보였지만, 결제 수요가 하단에 지지력을 형성했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0원 내린 1,38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하락한 건 지난 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가 3거래일 만에 하락해 1,387원대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1,384원으로 낙폭을 확대하면서 전날 1,390원 저항 인식은 계속됐다.
아시아 장에서 달러 가치는 추가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105.5대에서 105.3대로 내려왔다.
일부 매수(롱) 포지션에서 청산 물량도 나오면서 달러-원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1,380원대 중반부터는 양방향 수급이 다소 팽팽하게 유입했다. 시기상으로 반기 말에 해당하나, 네고 물량은 시장 예상보다 많이 출회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에 달러-원은 1,388.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수급상 역외 매도가 유입해도 커스터디와 결제 수요가 이를 상쇄했다.
주변국 통화 역시 뚜렷한 강세를 보이지 못했다. 달러-엔 환율은 159.1엔으로 급락한 이후 159.4엔 안팎을 횡보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위안대로 반등세를 보였다.
외국인도 달러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오전 11시경 2만 계약 넘게 순매도했지만, 이를 되돌리면서 5천계약 넘는 매수세로 전환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4대로 하락 폭을 축소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글로벌 달러 움직임을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에도 1,380원 중반대에선 결제나 저가매수가 들어온다"며 "달러 인덱스 대비 달러-원 레벨이 높은 감이 있지만, 아시아통화 약세가 여전해 (레벨이) 못 빠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지표가 발표되기까지 시간이 남아있다"며 "내일도 1,380~1,390원대를 움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의 딜러는 "분기 말에도 달러-원 환율이 내려가긴 쉽지 않아 보인다"며 "오랜만에 달러-원 상승세가 주춤하자, 반발 매수세가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밤 큰 이벤트가 없지만 1,390원 위로 올라갈 가능성은 항상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장보다 1.80원 내린 1,387.2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88.50원, 저점은 1,384.2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4.3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6.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92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47% 상승한 2,777.81에, 코스닥은 0.01% 하락한 841.4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81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9.48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02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348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46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3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90.39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90.1원, 고점은 190.66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90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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