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소폭↑…연준 '매파' 발언 vs 기술주 랠리
보먼 연준 이사 "금리 인상 여지 남아있다"
캐나다 5월 CPI, 예상 대폭 상회…加 국채 수익률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루 만에 소폭 반등했다.
달러는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이사의 매파적 발언에 뛰어올랐으나,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필두로 기술주가 랠리가 펼치자 위험선호 심리가 부상하며 오름폭을 축소했다.
오후 장 들어 치러진 미 국채 2년물 입찰이 호조를 나타낸 것도 달러가 레벨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59.624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9.645엔보다 0.021엔(0.013%) 낮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한때 159.755엔까지 오른 뒤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160달러로, 전장 1.07362달러에 비해 0.00202달러(0.188%)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오전 장중 1.06908달러까지 하락한 뒤 낙폭을 축소했다.
유로는 엔에 대해 모처럼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엔 환율은 171.04엔으로 전장 171.39엔에서 0.350엔(0.204%) 내렸다. 유로-엔은 7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478보다 0.131포인트(0.124%) 오른 105.60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오전 장중 105.785까지 상승한 뒤 후퇴했다.
뉴욕 거래를 앞두고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남아 있다는 보먼 연준 이사의 발언이 전해졌다.
보먼 이사는 영국 런던에서 가진 연설에서 "향후 지표에서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우리의 2% 목표치를 향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 통화정책이 과하게 제약적이지 않도록 연방기금금리를 점진적으로 낮추는 게 결국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여전히 아직은 정책금리를 낮추기에 적절한 시점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매파적 전망에 더 힘을 실어줄 수 있는 인플레이션의 상방 위험이 다수 남아 있다며 "인플레이션 개선세가 멈추거나 오름세로 돌아선다면" 금리를 더 올릴 의사가 여전히 있다고 밝혔다.
뒤이어 미국 콘퍼런스보드(CB)는 6월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100.4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100)는 웃돌았으나, 전달 수치는 102.0에서 101.3으로 하향 조정됐다.
6월 기대지수는 73.0으로 떨어졌다. 5월 수치는 종전 74.6에서 74.9로 상향 조정됐다.
네이션와이드의 오렌 클래치킨 이코노미스트는 "신뢰지수가 완만하게 하락한 것은 중요하지 않으며, 우리는 소비자들이 지출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순풍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달러는 오전 장 후반부로 가면서 상승 탄력이 뚜렷이 약해지기 시작했다. 전날 7% 가까이 떨어졌던 엔비디아가 급반등하자 위험선호 심리가 힘을 받았다.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예상을 크게 상회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의 5월 전품목(헤드라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대비 2.9% 올랐다. 전달 2.7%에 비해 상승률이 0.2%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시장에서는 2.6% 상승을 예상했다.
통계청은 서비스물가가 헤드라인 CPI의 가속화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서비스물가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4.6%로 전달에 비해 0.4%포인트 뛰어올랐다. 작년 11월(+4.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5월 CPI는 전월대비로는 0.6% 급등했다. 예상치(+0.3%)의 두배를 나타냈다. 계절조정 기준으로는 0.3% 상승했다.
캐나다 국채 수익률은 일제히 급등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뉴욕 장 마감 무렵 전장대비 6.80bp 오른 3.9756%를 나타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전장과 같은 1.3654달러를 기록했다. 보먼 이사의 발언에 1.3683캐나다달러까지 올랐다가 CPI 발표에 1.3634달러까지 밀리기도 하는 등 장중 큰 변동을 나타냈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60% 중후반대로 계속 프라이싱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2.3%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0.8%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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