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2개월來 최고…日 구두개입에도 '160엔' 안착
  • 일시 : 2024-06-27 05:38:19
  • [뉴욕환시] 달러, 2개월來 최고…日 구두개입에도 '160엔' 안착

    日 재무관 "심각한 우려"…시장에 별다른 영향 없어

    유로-엔은 유로 출범 이후 최고



    출처: 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엔화 약세가 멈추지 않는 가운데 약 2개월 만의 최고치로 올라섰다. 달러인덱스는 106선을 상향 돌파했다.

    달러-엔 환율은 개입 경계선으로 여겨졌던 160엔선을 상향 돌파했다. 일본 당국자의 구두개입 발언이 나왔지만 엔화 약세를 돌려세우지는 못했다.

    달러-엔은 160엔 후반대까지 올라 1986년 12월 이후 37년 반만의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로-엔은 유로화 출범 이후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6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792엔으로, 전일 뉴욕장 마감가 159.624엔보다 1.168엔(0.732%) 높아졌다.

    달러-엔은 오전 장 초반 일본 당국자의 발언에 106.10엔 근처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내 상승 흐름을 재개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809달러로, 전장 1.07160달러에 비해 0.00351달러(0.328%) 낮아졌다. 유로-달러는 3거래일 만에 다시 종가 1.07달러 선을 내주게 됐다.

    유로-엔 환율은 171.73엔으로 전장 171.04엔에서 0.690엔(0.403%) 상승했다. 지난 4월 29일 수립됐던 종전 역대 최고치를 약 두 달 만에 경신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105.609보다 0.440포인트(0.417%) 오른 106.04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가 장중 106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1일 이후 처음이다.

    유럽 거래에서 달러-엔이 160엔을 넘어서자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뉴욕 개장 후 기자들 앞에 등장했다. 그는 "급속한 엔화의 절하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엔화의 움직임이 "한방향인 것은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간다 재무관은 "급속한 움직임에는 필요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면서 시장의 출렁임 정도와 속도, 펀더멘털에서의 괴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간다 재무관의 발언에도 달러-엔은 잠시 꺾였을 뿐, 금세 오름세로 돌아섰다. 일본이 개입을 위해 미 국채를 매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미 국채 수익률을 밀어 올리자 달러-엔도 이를 따라가는 양상이 나타났다.

    미쓰이스미토모은행의 히로후미 스즈키 수석 외환 전략가는 엔화 약세와 관련해 일본은행(BOJ)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환율의 단기적인 움직임이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지만, 엔화 가치가 계속해서 하락한다면 이를 무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 5월 신규주택 판매는 급감 양상을 나타내며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나 시장에 별다른 영향은 없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5월 신규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11.3% 감소한 61만9천채로 집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는 64만채였다.

    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의 오는 9월 금리 인하 개시 가능성을 60% 중반대로 낮춰잡았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은 뉴욕 오후 장 후반께 9월까지 금리가 동결될 확률을 37.7%로 가격에 반영했다. 전장보다 4.4%포인트 높아졌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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