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0억弗 외평채 발행 성공…'역대 최저 가산금리'(종합)
  • 일시 : 2024-06-27 09:42:59
  • 정부, 10억弗 외평채 발행 성공…'역대 최저 가산금리'(종합)

    5년 만기 10억달러…美 국채 5년물+24bp

    SSA 비중 59%로 확대…투자자 다변화도 성공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박준형 기자 = 정부가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달러화 표시 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

    이번에 발행한 외평채의 가산금리는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27일 기재부에 따르면 정부는 10억달러 규모의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했다. 트렌치는 5년 단일물이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에 24bp가 가산된 4.576%다.

    가산금리는 지난 2019년 달러 외평채 5년물을 발행할 때 기록한 30bp보다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전체 달러화 채권으로 살펴봐도 지난 2021년 10년물을 발행할 때 기록한 25bp보다 낮다.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동일 잔존 만기 외평채의 유통 가산금리보다는 4bp가량 축소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벤치마크가 크게 하향됨에 따라 국내 기업·금융 기관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외화를 조달할 기회를 갖게 됐다"며 "우리 경제의 높은 성장세와 양호한 대외·재정건전성, 부동산 PF·가계부채 등 리스크 관리능력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긍정적 평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도인 13억달러가 아닌 10억달러를 발행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정부·국제기구·기관(SSA) 방식으로 발행할 때 시장 관행이 10억달러다"라며 "외화보유액이 충분한 상황이라 최적의 금리를 찾다 보니 규모를 10억달러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발행 규모를 늘리면 가산금리가 더욱 올라갈 가능성이 있었던 만큼 최적의 발행 구조를 찾았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한국 정부가 '정기적인 채권 발행자'의 지위를 확립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의미가 있다고 짚었다.

    지난주 진행한 투자설명회(IR)에서 글로벌 투자자들은 향후 외평채가 지속적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선, 정기적 발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의견을 낸 바 있다.

    SSA 발행 방식을 도입함에 따라서 투자자 구성이 다변화된 점도 주목된다.

    기존 은행과 자산운용사에 편중됐던 투자자 저변이 우량 SSA 투자자 등으로 확대됐으며, 미미했던 미주 투자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외평채 발행 당시 SSA 투자자 비중은 39%에 불과했으나, 이번 발행에서는 59%로 늘었다.

    같은 기간 미주 투자자도 8%에서 17%로 확대됐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글로벌 우량 투자자들의 관심이 국내 채권 전반으로 확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 및 국내 정책금융기관이 새로운 투자자군을 개척함에 따라 외평채가 다른 기관의 채권 수요를 흡수하는 '구축효과'가 최소화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wchoi@yna.co.kr

    jhpark6@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