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여전히 160엔 선…37년래 최고치
  • 일시 : 2024-06-27 14:36:35
  • [도쿄환시] 달러-엔, 여전히 160엔 선…37년래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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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27일 도쿄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은 160엔 선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미국의 금리 인하 시기가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한 데다 일본의 금리 인상도 미뤄질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엔화 가치는 37년 만에 최저 수준에서 움직였다.

    연합인포맥스 해외 주요국 외환 시세 화면(6411)에 따르면 오후 2시 27분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4% 하락한 160.420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새벽 160.80엔까지 상승해 1987년 12월 이후 37년 반 만에 최고치(엔화 가치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소폭 진정되는 기미를 보였으나 여전히 160엔 선 초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금리 인하 시기가 늦춰질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했다.

    이에 미 국채 매도세가 이어지며 장기 금리가 올랐고, 미국과 일본의 금리 차가 벌어지면서 엔화를 팔고 달러를 사들이는 움직임이 강화됐다.

    스즈키 순이치 재무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서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갖고 그 배경을 분석해 필요한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밤에도 간다 마사토 재무성 재무관이 "급격한 엔화 약세에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며 "과도한 움직임에 대해 필요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은 당국의 엔 매수 개입이 임박할 가능성에 대해 경계심을 키우고 있다.

    그러나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외환 당국의 실개입 효과가 사라졌다고 지적했다. 외환 당국이 지난 4월 말과 5월 초 9조7천억 엔을 쏟아부어 엔화 매수 개입에 나섰지만, 엔저 효과는 단 2개월 만에 없어졌다고 꼬집었다.

    전문가들은 오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미국의 5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달러-엔 환율이 더 요동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만약 PCE 가격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 달러-엔 환율은 162엔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에서는 달러-엔 환율이 170엔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도 내놨다. 미쓰이스미토모DS에셋매니지먼트와 미즈호은행 등은 엔화 약세를 반전시킬 계기가 없다며 달러-엔 환율이 170엔대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같은 시각 달러 지수는 0.11% 하락한 105.937을, 유로-달러 환율은 0.11% 오른 1.06924달러를 기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0.05% 내린 7.2976위안을 나타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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