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쏟아진 네고에 1,380원대 중반…2.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네고 물량을 소화하며 1,380원 중반대로 반락했다.
전일 달러 강세로 인한 레벨 상승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은 수출업체의 고점 인식을 가져오면서 매도 유인이 됐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2.90원 하락한 1,385.80원에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39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두 달여 만에 고점을 경신한 가운데 장 초반 1,395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전일 달러-엔 환율은 160엔 선을 돌파했다. 일본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에도 개입 경계선을 뚫었다.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는 106선을 넘었다.
다만 달러-원은 고점 매도에 상승 폭을 줄였다.
아시아장에서 달러 강세가 둔화했고 반기 말 네고 물량이 출회했다.
달러 인덱스는 105.8대로 내렸고, 엔화 가치도 약세를 진정했다. 간밤 160.8엔까지 오른 달러-엔 환율은 160.3엔까지 내려왔다.
장중 달러-원은 1,390원 아래로 반락했다. 고점 대비 10원 가까이 빠졌다.
수급상 역외와 커스터디 매수세에도 네고 물량이 우위를 보였다.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해 낙폭을 축소했다. 외인은 이날 5천억 원 넘게 코스피를 순매수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 딜러들은 반기 말 수급에 주목했다.
은행의 한 딜러는 "반기 말 네고가 생각보다 셌다"며 "수급 영향으로 내려오긴 했으나, 아직 시장 방향이 달라진 건 아니다. 미국 금리 상승과 엔화 약세로 상승할 가능성은 열어두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일도 네고 물량이 많다면 1,380원대 초반까지 열어둬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딜러는 "오늘 밤 큰 재료가 없다면 1,390원 안팎에 공방이 이어질 것 같다"며 "월말 네고가 나오면서 상단은 1,395원에서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 후반에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대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전장보다 5.70원 오른 1,394.4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395.00원, 저점은 1,385.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9.5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389.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05억 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0.29% 하락한 2,784.06에, 코스닥은 0.41% 하락한 838.65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천0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51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60.328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864.4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6961달러, 달러 인덱스는 105.88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965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189.97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189.91원, 고점은 191.02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09억 위안이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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