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광공업생산 1.2%↓…생산·소비·투자 '트리플 감소'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5월 광공업 생산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며 1% 이상 줄었다.
소매판매와 설비투자 등 다른 지표들도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생산·소비·투자가 일제히 감소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2024년 5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보다 1.2% 줄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하회하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10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0.3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1.1%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1.8%) 등에서 생산이 늘었으나 기계장비(-4.4%), 자동차(-3.1%) 등은 줄었다.
제조업 재고는 0.1% 감소했다.
기계장비(6.5%), 석유정제(7.0%), 화학제품(2.9%) 등에서 재고가 늘었지만 전자부품(-23.3%), 1차금속(-4.5%), 전기장비(-1.6%) 등 에선 줄었다.
재고율을 의미하는 '재고/출하' 비율은 0.7%포인트(p) 상승한 110.9%로 집계됐다.
제조업 생산능력지수는 전월 대비 보합을 나타냈고 제조업 가동률지수는 1.0% 감소했다.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로 0.7%p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줄었다.
도소매(1.9%) 등에서 생산이 늘어난 반면 금융·보험(-2.5%), 정보통신(-1.6%) 등은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감소하면서 전산업 생산은 0.7% 줄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0.2% 감소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7%)와 승용차 등 내구재(0.1%) 판매는 늘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2.9%)의 감소 폭이 컸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12.3%)와 기계류(-1.0%)가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4.1% 줄었다.
건설기성은 건축(-5.7%), 토목(-1.1%) 등에서 공사 실적이 줄어 4.6% 감소했다.
이처럼 생산·소비·투자 지표가 일제히 줄어 '트리플 감소'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0.6p, 0.1p 하락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 부문은 반도체 수출을 중심으로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는 전반적으로 회복세가 더디다"며 "투자는 기저효과가 많이 작용하면서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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